[티티엘뉴스] 주한태국대사관이 12월4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태국 내셔널데이(The National Day of The Kingdom of Thailand) 기념식을 개최했다.
매년 12월5일은 2016년 10월13일 88세로 서거한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The Great) 국왕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아버지의 날'이다. 푸미폰 아둔야뎃(1927~2016, 라마 9세) 전 태국 국왕은 재임기간 70년 126일 동안 '태국의 아버지'로 불리며 태국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마하와치라롱껀(Maha Vajiralongkorn) 프로와치라끌라오짜오유후아 현 국왕은 아버지의 헌신과 업적을 유지, 보존하고 계승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매년 12월5일은 태국의 안전망, 공공 복지, 회복력을 증진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해 온 왕실의 사업들을 기억하기 위해 전세계의 태국인들이 함께 모이는 날이 됐다.
윗추 웨차치와(Witchu Vejjajiva, 사진 ▲) 주한 태국 대사는 "주한 태국대사관과 태국 대표부를 대신해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의 탄신일이자, 태국 아버지의 날, 그리고 태국 국경일인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월, 태국의 새 정부가 출범했다.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세타 타위신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보다 긴밀한 협력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첫 회담을 시작으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모멘텀을 확인했다"며 "주한 태국대사관은 구체적인 성과를 위해 주한 태국경제사무소와 콘텐츠 산업, 전기 자동차 및 스마트 배터리, 탈탄소화 기술, 청정 에너지, 스마트 시티 등 양국 간 협력 및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23-2024 태국-한국 상호방문의 해의 첫해를 맞는 올해 한국을 방문한 태국인은 26만 명,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의 수는 130만 명을 넘기는 등 정치 경제적 차원을 넘어 양국 국민의 유대와 문화교류는 양국의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의 또 다른 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한 태국대사관이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재정을 지원해 10월 개설한 태국 문화센터를 통해 한국과 태국 젊은이들의 문화적 이해를 증신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왼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윗추 웨차치와 대사는 "문 차관은 주태국한국대사로 재임해 양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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