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악퇴베, 협곡부터 사막까지 대자연과 사슴 테라피 등 관광 로드쇼서 공개
2023-12-12 00:36:44 , 수정 : 2023-12-12 01:03:17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카자흐스탄(Kazakhstan)이 적극적인 한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유엔총회 참석 중 카슴-조마트르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로 카자흐스탄 정부의 대한국 관광·문화 교류도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은 12월11일 서울 강북 사이버대학교 2층 카자흐관에서 악토베주 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악퇴베(악토베 Aktobe)는 카자흐스탄의 대도시 중 하나로, 서부 지역 악토베 주의 주도이다. '악퇴베'라는 이름은 카자흐어의 "악"(하얀색의 의미)과 "퇴베"(봉우리의 의미)에서 유래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Nurgali Aristanov 사진 ▲) 주한카자흐스탄대사는 "관광은 일상의 외교라고 본다. 양국 국민들이 서로 방문하고 아름다운 것을 보고 문화와 음식도 즐김녀서 교류하는 즐거운 외교활동이다"라며 "이번에 한국에 처음 방문한 악퇴베 주 관광사무소가 흥미로운 여행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악퇴베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수교 31주년을 맞은 양국은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인적으로나 더욱 친밀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카자흐스탄의 네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고, 카자흐스탄에 직접 투자한 외국 국가 중에서 여섯 번째에 위치해 있다.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은 제한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악퇴베주 주지사 보좌관(사진 ▲)은 "석유·가스·물류 분야와 관련한 한국의 4개 기업이 악퇴베 주에 진출했다. 또 1400여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고, 고려인협회 악퇴베주 사무소도 있을 정도로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국인 관광객이 악퇴베에 방문하여 보다 친밀한 인적 교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유노프 예르사인(Siyunov Yersain 사진 ▲) 악퇴베 관광 홍보센터(Visit Aktobe) 센터장은 "악퇴베주에서는 문화·에코·의료·산업관광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 관광: 모스크, 정교회 건물 등 악퇴베의 다양한 역사 흔적을 볼 수 있는 유적지와 유물, 박물관 등을 관광할 수 있다.

▶에코 관광: 협곡과 호수, 사막까지 다양하면서도 광활한 대자연에서 그에 맞는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의료 관광: 사슴의 서식지인 악퇴베주에서는 세계적인 녹용 테라피 센터 등이 있다. 

▶산업 관광: 다양한 산업군 시설 시찰 및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다.  

 

 


이번 로드쇼에는 엠파이어 트래블 카자흐스탄(Empire Travel Qazaqstan) 여행사, 콕테뵈호텔(Koktobe Hotel), 자루 사슴뿔 치료센터(The Zaru Sanatorium with Antler Treatment), 사로이트(Saroyt), 에어아스타나(Air Astana) 등 악퇴베주를 대표하는 관광업체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메이람굴 발고치나(Meiramgul Balgozhina) 엠파이어 트래블 카자흐스탄 대표는 "악퇴베 출신으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디마쉬 쿠다이베르(Dimash Qudaibergen) 테마 여행상품을 판매 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악퇴베 출신으로 카자흐스탄 및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디마쉬 쿠다이베르(Dimash Qudaibergen)의 스승인 안티모프 마라트 올자바율리(사진 ▲)가 방한하여, 디마쉬와 그에 대한 테마 관광상품을 소개하여 시선을 끌었다. 

 

주요 내빈으로 참석한 신중목 코트파 회장(사진 ▲)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관광 마케팅 시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3000만 명이 해외여행을 했다"며 "양국의 인·아웃바운드 관광 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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