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만 가는 여행지 아냐" 세이셸, 순수함과 친근함을 앞세우며 한국 활동 재개
2024-10-07 20:43:43 , 수정 : 2024-10-07 23:51:4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세이셸관광청(Tourism Seychelles)이 엔데믹 이후 한국시장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을 다시 시작했다. 

 

세이셸이 가진 특유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순수함을 강점으로 오랫동안 왕실이나 세계적인 유명인들이 선택한 하이엔드 여행지에서 보다 합리적인 예산으로 여행이 가능한 점도 거론돼 여행 상품의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지난 9월27일 '세이셸 관광 워크숍'이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세이셸의 최신 소식들이 전해졌고 주요 여행업계 및 미디어 파트너들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로 방한한 아미아 조바노빅 데시르(Amia Jovanovic Desir) 세이셸관광청 마케팅 총괄(▲사진)은 한국 마켓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피력하며 한국 여행업계와의 유대와 협업을 강조했다. 

 

데시르 총괄이 소개하는 세이셸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여행 목적지로의 세이셸의 강점과 여행 일정 구성시 유용한 팁 등이 공유됐다. 

 

세이셸은 115개의 섬으로 이뤄져있으며 평균기온 최저 22도 최고 32도로 연중 온화한 기후다. 그중에서도 수도 빅토리아(Victoria)가 위치한 세이셸에서 가장 큰 섬인 마헤 섬(Mahé)은 세이셸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되는 곳이다.

 

다양한 해변, 울창한 열대 숲, 독특한 식물과 동물들로 유명하고 해양 스포츠, 하이킹,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인기가 많다. 메인 섬인 마헤에서 필수 관광 요소에는 빅토리아 마켓, 교회 사원, 역사 박물관, 보타니컬 가든, 미션 로지, 스파이스 가든, 쟈르댕 두 로이, 타카마카 럼 증류소 스페셜투어 등이 있고 1840년 문을 연 셀윈 클라크 마켓 같은 현지 시장과 레스토랑에서 세이셸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문화 체험같은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15년 동안 세이셸 여행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해온 드림티엔이에서도 자리해 세이셸에서 인기있는 호텔리조트인 리딩호텔 계열의 콘스탄스 르무리아와 콘스탄스 에필리아를 대표로 추천했고 실질적인 세이셸 여행정보도 첨언했다. 

 

 

김정완 드림티엔이 대표이사(▲사진)는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 예약사무소 자격으로 콘스탄스 르무리아와 에필리아 리조트의 매력을 소개하고, 세이셸 여행 계획에 있어 인지해야 할 부분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석자들은 발표를 통해 세이셸 여행에 대한 정보는 물론 콘스탄스 그룹 리조트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


콘스탄스 호텔은 모리셔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도양 지역에서 총 7개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세이셸에는 2곳이 있으며 이중 콘스탄스 르무리아(Constance Lemuria)는 세이셸에서 두번째로 큰 프랄린 섬에 북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다. 다양한 숙박 옵션을 제공하며, 각 객실은 현대적인 편의 시설과 함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다. 


콘스탄스 르무리아 전경

 

2016년 11월 재오픈되면서 콘스탄스가 추구하려는 특유의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자연친화를 추구해 리조트 주변의 자연환경은 매우 우수하며, 나무가 많고 아름다운 해변에 위치해있다. 이는 자연보호를 중요시하여 리조트 개발이 제한적이며, 대부분의 지역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세이셸의 특수한 조건이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이며 다른 휴양지와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리조트 내에는 여러 레스토랑과 바가 있어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스파와 웰니스 센터도 운영하고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또한, 리조트 주변에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세이셸에서 유일하게 18홀 규모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콘스탄스 에펠리아 전경

 

콘스탄스 에펠리아(Constance Ephelia) 역시 5성급으로 메인섬인 마헤에 위치해 세이셀의 수도인 빅토리아의 반대편에 있다. 리조트 자체적으로 남북쪽에 각각 비치를 가지고 있어 특색있는 콘스탄스 서비스와 더해져 타 리조트에 비해 더 이색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300여 개의 객실이 대부분 스위트룸으로 이뤄져있고 객실 타입에 따라 남쪽 혹은 북쪽 비치에 있어 한 리조트 안에서 다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레스토랑 선택권도 풍부하고 리조트를 다니다보면 공작새나 고령의 거북이를 만날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각 비치간에 이동은 별도의 트랜스퍼 버기가 운영되고 있고 룸 서비스와 프론트데스크는 24시간 운영, 객실,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WiFi가 제공돼 편리하다. 

 

김 대표는 "한국시장에서 세이셸이 셀럽들의 여행지로 상당히 하이엔드 여행지로 알려왔지만 실제로 5성급 리조트는 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5성급을 선택하면 상당한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는 것이다. 4성급을 비롯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형태와 등급의 숙소들이 있기 때문에 예산에 맞게 숙소나 필요한 요소를 결정하면 오히려 가성비있게 세이셸 여행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하며 특급 호텔리조트를 머무는데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여행자들에게 경제적인 세이셸 여행이 가능함을 알리기도 했다. 

카타르항공 이현주 부장

 

그밖에 한국과 세이셸을 잇는 카타르항공은 서울-도하, 도하-세이셸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는데 금요일 추가 운항편을 이용하면 경유 3시간으로 유연한 연결편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정규 매일 운항 노선을 이용해도 12시간 이상의 도하 스탑오버 여행을 할 수 있어 여정에서 관광과 쇼핑을 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늘 위의 스위트룸으로 불리는 Q스위트(Qsuite)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는 이미 많은 승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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