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시장에 허니문 목적지로 익숙한 칸쿤(CANCUN)이 MICE와 골프 목적지로 도약을 노린다.
아에로멕시코 항공(AM) 주관 랜드사인 팍스투어(PAX TOUR)가 칸쿤 현지 여행사인 바다투어(BADATOURS) 와 함께 칸쿤 지역 동향과 대표 호텔리조트를 보유한 RCD GROUP 계열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B2B 세미나를 22일 진행했다.

멕시코를 넘어 중남미 최고 휴양지인 칸쿤에서 가장 인기있고 급부상하는 호텔 리조트들과 골프 관련 정보들을 여행사들에게 제공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MICE 전문 여행사들을 위해 가장 큰 컨벤션장을 보유한 RCD GROUP의 AVA호텔, 럭셔리한 UNICO20º87º, 한국에서도 유명한 HARDROCK은 물론 아름다운 카리브해에 위치한 호텔&골프장을 알리고 현재 시장 흐름도 함께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팍스투어 김영아 대표(우)와 바다투어 라이언 조 대표(좌)
멕시코 지역 자체 동향을 보면 코로나로 인해 많이 위축됐다가 여행업 재개 이후 다시 수요가 올라오는 기세다. 멕시코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에는 약 2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이가운데 약 47.7% 비중인 약 1000만 명은 칸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 관광객이었다. 2024년에는 멕시코 방문 인원이 약 3041만 명을 웃돌았고 이중에서 약 2017만 명이 해외 방문객으로 1년 새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칸쿤은 수도 멕시코시티보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이미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의 호텔리조트들이 들어서있고 지속적으로 신규 호텔리조트들이 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출장 및 MICE 여행지로서 칸쿤의 경쟁력도 강조됐다. 공식적으로 멕시코에 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기업만 3000여 개에 달한다. 그만큼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있고 미국에 출장이나 행사로 방문했다가 연계 방문을 하는 수요도 적지 않다. 미국 내 교민들도 윈터시즌에 칸쿤을 방문해 골프를 즐긴다. 다양한 골프장들이 많이 있고 요금 또한 좋기 때문이다.
4개의 터미널을 보유한 칸쿤국제공항은 중남미 허브로 북미, 유럽, 남미를 연결해 큰 규모의 단체라도 비행편 시간만 맞추면 비슷한 시점에 공항에서 함께 움직일 수 있다. 게다가 칸쿤과 리비에라 마야 지역은 전시와 컨벤션 시설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데 칸쿤에는 160여 개의 호텔과 3만8000실의 객실이 있어 단체 규모에 관계없이 충분한 수용이 가능하다. 이중에는 MICE에 특화된 리조트들까지 있다.
김영아 팍스투어 대표는 "한국 여행 시장에 멕시코와 칸쿤이 정식으로 소개되는 시점부터 칸쿤 시장을 개척해왔다"며 "칸쿤의 리조트들이 올인클루시브에 훌륭한 컨디션의 객실과 골프코스들을 소유하고 있어 칸쿤으로 다양한 여행 상품을 구성할 수 있고 여행사의 수익 구조가 어려운 상황에서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골프 목적지로서 칸쿤은 올인클루시브인 점과 세계적인 대회가 열리는 골프코스와 함께 연중 기온이 20도 이상 유지돼 최적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레저 및 휴양 외에도 근교에 마야 문명의 유적들이 있어 관광은 물론 쇼핑과 나이트라이프까지도 가능해 팀빌딩의 최적의 장소인 점도 거론됐다.
칸쿤에서도 눈여겨 볼 칸쿤의 럭셔리 리조트들도 소개됐다. 가장 최근 개장한 아바 칸쿤(AVA CANCUN) 리조트는 철저하게 컨벤션 행사 위주로 인프라가 구축돼있고 로비 길이만 1km에 달할 정도로 규모면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전 객실 오션 프론트다.
포상 휴가자들에게 추천되는 목체(MOXCHE) 브랜드는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성인 전용으로 보다 편안하면서 분위기 있는 휴식이 가능하고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급 주류들을 바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다. 임프레션 목체의 경우 올해 내 6개의 호텔들이 오픈 계획을 가지고 있어 칸쿤의 럭셔리를 더할 전망이다.
더불어 티알에스 코랄(TRS CORAL)은 하드락 호텔과 동일 계열로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돼있다. 테니스 스타 라파 나달과 협업해 그가 운영하는 테니스 센터가 입점해있어 소속 전문 강사들에게 레슨을 받거나 경기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
라이언 조 바다투어 대표는 "세계적인 휴양지 중에는 기존 인프라에 멈춰있는 경우가 있지만 칸쿤의 경우에는 객실부터 먹거리, 각종 인프라들이 요즘 트렌드에 맞춰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어 새로움을 주고 있다"며 "거기에 내놓라하는 유명 호텔리조트 브랜드들을 여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OTA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팍스투어는 멕시코 칸쿤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여행사들에게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 구성 및 판매를 독려할 예정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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