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일본 에도시대를 오롯이 보존하고 있는 도쿄 인근 도시 가나자와시가 한국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5월 10일 다이조 호소다 가나자와 부시장 일행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나자와시 설명회를 진행했다.
▲다이조 호소다 가나자와시 부시장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가나자와는 에도시대에는 삼도(에도, 오사카, 교토)에 뒤이은 일본 제4위의 인구(약 10만명)을 자랑하는 대도시였다. 천재지변과 전쟁을 겪지 않은 도시로 일본 문화를 온전히 유지하는 지역이다. 일본의 유명 관광지인 금각사에 사용된 금박도 가나자와에서 생산한 금박이다. 가나자와의 특산물인 금박은 일본 내 금박 생산 90%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규모와 실력을 인정받는다.
다이조 호소다 가나자와시 부시장은 일본 전통문화, 초밥 장인과 금박, 관광지 접근성을 가나자와시의 관광 장점으로 꼽았다.
▲벚꽃이 만개한 가나자와조 공원(사진제공: 가나자와시)
▲게이기 교육을 이어가는 가나자와시(사진제공: 가나자와시)
다이조 호소다 가나자와시 부시장은 “진짜 일본의 문화가 남아있다. 가나자와는 에도 시대에는 도쿄 다음으로 큰 도시였다. 도쿄는 전쟁, 지진 등의 피해로 옛 모습을 잃었다. 가나자와는 천재지변이 없었고, 전쟁의 피해가 적어 전통문화가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다이조 부시장은 “가나자와에는 게이샤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게이기’로 불리는 전통문화가 전승된다”라고 밝혔다.
▲가나자와 세미나에 참석한 여행업 관계자에게 게이기가 가나자와 전통술을 권했다
다이조 가나자와시 부시장은 “가나자와의 두 번째 매력은 초밥과 화과자이다. 가나자와에는 많은 초밥 장인들이 있다. 가나자와의 화과자는 디저트도 여성에게 인기 있는 가나자와의 매력이다. 나카자키 화과자 장인을 모셨다. 나카자키 화과자 장인이 만든 화과자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다는 표현이 무색하다”라고 말했다.
▲나카자키 화과자 장인이 자신이 만든 화과자를 소개했다
다이조 가나자와 부시장은 가나자와의 마지막 매력으로 관광지 접근성을 꼽았다. 다이조 가나자와 부시장은 “가나자와의 주요 관광지는 도심 중심부에 모여 있다. 도시 중심부에서 걸어서 15분이면 주요 관광지에 도착한다. 그만큼 전통이 보존돼 있는 시내라고 할 수 있다. 기모노와 게다 차림(일본 전통 의상)으로 돌아다녀도 피로가 덜하다”라고 밝혔다.
▲사진 오른쪽 다이조 호소다 가나자와시 부시장
가나자와는 도쿄에서 신칸센(일본 고속철도)을 통해 갈 수 있다. 2015년 신칸센이 개설되었으며, 도쿄에서 가나자와까지 가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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