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필리핀 관광부 한국사무소가 지난 18일에 주최한 미디어 행사에서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사무소 소장은 이번 10월 26일에 그동안 환경보호 및 시설을 위해 폐쇄했던 보라카이섬을 재개장 할 예정이라고 '로이 시마투 필리핀 환경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또한 보라카이 개장에 맞춰 필리핀 내의 새로운 목적지를 소개할 것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장
그리고 필리핀 관광부가 19일 밝힌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는 2006년 50만 명을 돌파해 미국 관광객을 앞선 이래 계속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필리핀의 주요 방문국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6% 상승한 70만6천여 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22.20%를 차지했다. 이후 보라카이가 재개장하면 더욱 많은 숫자가 하반기 말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필리핀 관광부의 2017년도 연간 관광객 표본조사 결과, 세부, 칼리보, 보라카이 등이 한국인 사이에서 인기 있는 교외 여행지였으며, 작년 한해 동안 한국 관광객이 필리핀 현지에서 사용한 비용은 약 1억 2천만 페소(약 25억원)로 추정되며, 하루 평균 지출이 2016년 192.5달러(216,254원)에서 작년 246.67달러(277,109원)으로 약 28.14% 증가한 했다고 밝혔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야트(Bernadette Romulo-Puyat) 필리핀 관광 장관은 “그동안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필리핀을 찾았다”며,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의 수가 해외에서 거주하다 필리핀으로 돌아오는 국민의 수보다 많다. 또, 필리핀을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한국인이 증가하며 더욱 많은 이들이 가족 및 지인을 만나기 위해 필리핀을 찾는다”고 말했다.
▲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장 및 필리핀 관광청 한국지사 직원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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