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여행사협회(Korea Society of Travel Agencies; KOSTA, 이하 코스타)와 패키지 홀세일러 업체인 빅프라임투어가 18일 여행사와 대리점 간 상생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율 빅프라임투어 공동대표(왼쪽)과 이운재 코스타 회장(오른쪽)
빅프라임투어는 2003년 설립한 프라임투어와 2008년 설립한 빅투어가 지난 2017년 7월 합병해 신규 설립한 회사다. 대구와 부산 위주로 성장한 빅프라임투어는 작년 2018년 9월 서울점과 광주점을 설립하면서 전국 단위 패키지 홀세일러 업체로 성장했다.
기존 패키지 홀세일러 업체는 항공에 지역을 맞춘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 빅프라임투어는 지역을 먼저 고려하고 항공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율 빅프라임투어 공동대표는 “우리는 랜드사 출신 팀장이 많아서 현지 사정에 밝다. 현지 상품 위주로 상품을 구성하고 항공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개발한다”라며 “겉보기에는 동일해 보이는 상품일지 몰라도 우리의 상품은 제작 공정 한 가지를 줄였다”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고객 만족도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무리한 항공 스케줄에 맞추다 보니 현지 상품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우리는 역발상으로 여행을 기획해서 현지 행사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빅프라임투어는 원가절감을 통해 생긴 이득을 협력사와 현지 랜드사에게 돌려주고 있다. 김동율 빅프라임투어 공동대표는 “대표적인 패키지 홀세일러 업체의 경우 3% 커미션도 있다고 들었다. 우리는 최소 커미션이 10%이다”라며 “대리점도 10%는 커미션이 있어야 생존할 수 있고, 현지 랜드사도 여행사가 수익을 조금 포기하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여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빅프라임투어는 전국 단위 패키지 홀세일러 업체로 성장했지만,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빅프라임투어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다. 김동율 공동대표는 “서울에서 우리 이름을 들어보지 못해서 불안감이 있을 수 있다”라며 “하지만 부산, 대구 지역 대리점에서 입소문을 내주셔서 빅프라임투어를 찾는 고객도 있다. 대리점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10억 원의 여행업자 배상책임 보험에도 가입했다”라며 빅프라임 투어가 안전한 업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빅프라임투어는 코스타와 MOU를 위해 코스타 회원사를 위한 특전을 준비했다. 대리점이 이용하는 모든 패키지에 2% 오버 커미션을 제공한다. 단, 카트 결재 시 1% 오버 커미션을 제공한다. 또한 빅프라임 투어의 ERP 시스템을 통해 모객관리, 견적관리, 행사관리 기능을 대리점에 제공한다.
이운재 코스타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서 여행사와 대리점이 상생하는 건전한 여행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코스타는 중소 여행사의 권익을 대변하고 건전한 여행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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