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한 ‘여행미디어트렌드포럼’이 12월 22일 개최됐다.

옐로트래블과 리얼관광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관광청, 호텔, 항공사 등 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 약 200명이 참여하여 점차 다양해지는 여행미디어의 현트렌드와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뉴미디어, 융합미디어, 1인 미디어 총 세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은 스타트업, 소셜미디어, 팟캐스트 등 9명의 연사가 각 분야의 생생한 트렌드와 콘텐츠 성공 사례, 채널 운영방법 등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 사회는 리얼관광포럼을 운영하며 관광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관광커뮤니케이터 윤지민이 맡았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다양한 소셜네트워크플랫폼을 바탕으로 미디어 영향력을 키우고 탄탄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여행분야 뉴미디어를 소개했다. 6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국내 SNS 최대 여행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는 커뮤니티로 시작해 미디어의 영향력을 보유하게 된 성장스토리와 올해 주목을 받았던 콘텐츠 키워드와 여행업계 스타등용문 역할을 하면서 배출해 낸 1인미디어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국내여행 및 맛집 정보 콘텐츠로 9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페이스북 페이지 ‘방방곡곡’은 도달, 좋아요, 공유 등 실질적인 페이지 운영에 필요한 분석 방법과 성공적인 SNS용 콘텐츠를 만드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150만 소셜채널네트워크와 자체 플랫폼 월간 이용자수 100만을 보유하고 새로운 소셜여행미디어사업을 펼치고 있는 ‘위시빈’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면서 느꼈던 여행미디어 분야의 트렌드와 콘텐츠와 비즈니스를 결합시킨 네이티브애드(NativeAd), 커머스 콘텐츠 제휴 등 실제 미디어 채널 운용 사례를 공유했다.

두번째 세션은 전통적인 여행 미디어의 변화와 함께 IT기술 및 서비스의 확장으로 새로운 형태의 융합미디어를 만들어가는 연사들이 함께했다. 특히 전통적인 미디어인 잡지와 여행 분야 새로운 서비스와 미디어를 만들어가고 있는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서 발표를 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15년차 여행잡지를 발간 중인 여행 전문 실용 정보매거진 AB-ROAD는 기존 잡지 외 영상, 기내수하물표 및 매거진 등으로 수익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변화를 공유했다. 출판사 및 방송사의 여행콘텐츠와 모바일 전용 여행정보카드를 위치 기반으로 제공하는 트래벌룬은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는 여행콘텐츠 소비 행태에 발맞춘 미디어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스토리와 운영 방법을 발표했다. 누적 사용자 40만의 항공권 특가 알림 서비스인 플레이윙즈는 원하는 타깃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실구매율을 높이고 상품을 콘텐츠로 만드는 ‘쇼핑미디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공유했다. 자유여행자를 위한 액티비티 및 티켓 예약서비스인 데얼은 여행상품구매를 하는 커머스로서 성장하기 위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여행을 소비할 수 있도록 콘텐츠사업자의 정보를 유통하는 미디어의 역할로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 세션은 여행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1인미디어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한회 청취자수가 15만인 인기 팟캐스트 ‘탁PD의 여행수다’를 진행하는 탁재형 PD는 매체로서의 팟캐스트와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했다. 또한 3만 명의팔로워를 보유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장하여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 정복’이라는 책을 발간하고 활동 중인 여행분야 1인미디어의 대표사례인 안시내 작가가 성장 스토리 및 현재 진행 중인 활동들을 소개하며 변화하는 1인미디어 시장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했던 여행분야스타트업에 근무하는 공하늘씨는 “새롭게 변화하는 여행미디어환경을 이해하고 다양한 채널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아주 유익했다. 업무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기획하고 사회를 맡았던 관광커뮤니케이터 윤지민씨는 “리얼관광에서 말하는 Tourism으로서의 관광은 ‘여행’을 통해 파생되는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여행 그리고 관광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으로 세번째를 맞은 리얼관광은 옐로트래블과 함께 앞으로도 여행/관광산업의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가 서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옐로트래블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