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는 ‘서울문화관광해설사’를 신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빠르게 증가하는 동남아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어권 문화관광해설사 10명(말레이인도네이시아어 4명, 태국어 4명, 베트남어 2명)을 비롯해 한국어 5명, 영어 10명, 중국어 5명 등 총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문화관광해설사는 도보로 장시간 해설 할 수 있고, 자원봉사와 관광서비스 마인드가 투철한 시민이면 누구나 5월 2일 ~ 21일까지 지원 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 자원봉사활동서약서,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등 각 1부, 외국어권 신청자는 최근 2년 이내 공인어학성적표, 선발 언어 관련 국가에서 3년 이상 거주 증빙서류(보유자 한하여 제출) 등이며, 방문접수,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서울관광재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일정은 5월 23일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 외국어 면접 5월 27~28일, 소양 면접 6월 3~4일 서울 글로벌문화체험센터에서 갖은 후 최종 합격자는 오는 6월 7일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최종 선발자는 7월부터 진행되는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 100시간 이수, 현장교육 3개월을 거쳐 문화관광해설사로 배치되며, 활동 시에는 전문교육, 활동 실비(1회 2시간~3시간 해설, 3만원 지급), 활동 용품 등을 지원 받는다.
서울문화관광해설사는 경복궁, 북촌, 서촌 등 서울의 주요 관광 명소가 포함된 서울 도보해설관광 33개 코스를 관광객과 함께 걸으며, 그 속에 숨겨진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들려주는 자원봉사자로, 올 4월 기준 205명의 해설사가 활동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해설사와 함께 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은 도보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2018년 한해 146,183명이 이용했다. 이용객의 95%가 재참여 의사를 보이는 등 국내외 관광객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코스로는 아시아 최초의 교황청 공식 국제 순례지인 서울 순례길 3개 코스를 비롯하여, 한옥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북촌코스, 한용운‧이태준 등 예술가들의 고택을 둘러볼 수 있는 성북동코스 등 총 33개 코스가 있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서울문화관광해설사는 서울관광의 전문 스토리텔러로서 그동안 서울 관광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외래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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