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인천국제공항 누적 여객수가 7억 명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누적 여객 7억 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인천공항의 누적 여객 7억 명 달성은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18년 5개월 만이자, 누적 여객 6억 명을 달성한 지난 2018년 3월 이후 불과 1년 5개월 만이다.
▲인천공항 누적여객 추이 및 소요기간
인천공항은 연평균 7.7% 대(국제여객 기준)의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왔다. 개항 직후인 2002년에는 국제여객 2055만 명을 기록하며 세계 10위를 기록했으며 2015년(4872만 명) 8위, 2016년(5715만 명) 7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2017년 6153만 명 대비 10% 증가한 6768만 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하며 파리 샤를드골 공항(6638만 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 명)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을 통해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 명 이용이 가능한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으로 도약시켜 전세계 허브공항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사는 2023년을 목표로 약 4조 2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단계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4단계 사업의 주요 내용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이다.
2023년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1800만 명에서 4600만 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증가해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될 전망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사진 ▲)은 “하늘길 선점을 위한 전세계 공항 확장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인천공항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정부기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 공항이자 누적 여객 7억 명 돌파라는 귀중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중국 다싱 신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허브공항 선점을 위한 동북아시아의 치열한 공항확장경쟁 속에서,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超)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격(格)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시킴으로써 글로벌 허브공항경쟁에서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해 가겠다” 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