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델타항공(Delta Air Lines; DL)이 내년 2월부터 서울-마닐라 노선을 직항 운항하기로 했다.
델타항공은 에어버스 A330-900neo로 해당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A330-900neo는 델타항공 자회사인 기내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델타 플라이트 프로덕트(Delta Flight Products)사가 개발한 무선 기내엔터테인먼트 (IFE)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장거리 노선 항공기다. 기내에서 2Ku의 고속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며, 비행중 카카오톡 메신저, 아이메세지, 페이스북 메신저, 왓스앱을 활용한 무료 모바일 문자 송수신이 가능하다. 모든 좌석에는 메모리폼 쿠션과 좌석 내 전원 콘센트가 제공되며, 조도 설정이 가능한 은은한 LED 조명, 더욱 넓어진 수납용 선반, 좌석 뒤 스크린을 통해 무제한으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시청을 할 수 있다.
델타항공은 이 같은 시스템을 장착한 인천-마닐라 운항 기재에 프리미엄 클래스 좌석인 델타 원 스위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를 포함하여 델타 컴포트 플러스, 메인 캐빈 좌석까지 네 종류의 좌석 클래스를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천-마닐라 신규 취항 계획은 '시애틀-인천-마닐라', '마닐라-인천-시애틀' 노선 개설로 장거리 운송실적을 늘리겠다는 델타항공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하계 스케줄부터 인천-시애틀(타코마) 구간 편명이 DL196으로 변경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기 노선은 정부기관 승인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음.
한편 델타항공은 올해 11월부터 메인 캐빈 승객을 위한 업계 최초의 비스트로 스타일 기내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모든 좌석 고객을 위한 우수한 기내식 옵션을 마련해 더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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