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신세계그룹이 10월 21일자로 이마트부문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 이목을 끌고 있다.
매년 12월 초 임원인사를 실시하는 신세계그룹은 올해는 예외적으로 이마트부문을 먼저 시행했으며 20여 년만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한 조직 내 강력한 변화와 혁신 추진을 위한 목적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제공)
한채양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제공)
이마트 대표이사에는 강희석 대표를 신규 영입했으며,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는 전략실 관리총괄 한채양 부사장이 내정됐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부사장보 (신세계그룹 제공)
또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이마트24 홈페이지 캡쳐
조직 측면에서는 전문성 및 핵심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각 사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마트의 경우 상품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상품본부를 그로서리 본부와 비식품 본부로 이원화하는 한편 신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선식품담당 역시 신선1담당과 신선2담당으로 재편했다.
현장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를 판매본부로 변경해 조직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4개의 판매담당을 신설했다.
또 소싱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소싱담당 기능을 트레이더스(Traders)본부와 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운영담당을 신설해 서울과 부산 호텔 등 개별 사업장을 통합 운영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개발물류담당을 신설했고 SSG.COM은 상품과 플랫폼 조직을 보강,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세계그룹은 "성과주의/능력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인재를 철저히 검증하여 중용했으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했다"고 이번 인사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했으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성과주의/능력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했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의 백화점부문 및 전략실 정기인사는 예년과 같이 12월 초에 예정돼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