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중국 우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 증가로 인한 세계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 소식이 늘어나고 있다.
카자흐스탄(Kazakhstan) 국적항공사인 에어아스타나(Air Astana·KC)는 2월 4일부터 29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모든 중국 운항 노선들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단, 알마티(Almaty)에서 홍콩으로 가는 항공편은 변경 없이 계속 운항한다.
에어아스타나 측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전개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노선에 대하여는 날짜 변경 및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브루나이(Brunei) 국영 항공사, 로열브루나이항공(Royal Brunei Airlines·RB)은 중국 및 홍콩과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을 연결하는 노선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로열브루나이항공은 장사(CSX), 난닝(NANNING), 항저우(HANGZHOU), 상하이(PVG), 베이징(PKX), 홍콩(HKG) 그리고 하이커우(HAIKOU) 도착 및 출발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하며, 추가적인 공지가 있을 때까지 운항 중지를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로열브루나이항공은 브루나이는 현재 우한 페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자 및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2020년 2월 4일 현지 시간 기준). 브루나이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고 방지하며 브루나이 방문객 및 국민의 보건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검역을 확대하는 등의 제반 조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