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이집트(Egypt) 정부가 관광부와 유물부를 합친 형태의 관광유물부(Ministry of Tourism and Antiquities)로 내각을 개편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을 뺀 '문화관광부'로 행정조직을 개편한 셈이다.
이집트 정부는 새로운 관광유물부장관으로 칼리드 알 아나니(Mr. Kaled Al - Anani ,Ph.D ▲사진)를 선임했다. 아나니 신임 장관은 고고학과 유물 관리 및 행정, 관광학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셰리프 이스마일 총리 시절인 2016년 3월부터 유물처의 수장을 맡은 바 있다. 관광 분야 이력은 2011년부터 이집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2011년부터 Helwan University 관광 및 호텔관리학부에서 이집트학·관광학교수로 활동했다.
아나니 신임 장관은 부임후 이집트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그랜드이집트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의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분주하게 활동 중이다. 50만여 평방미터 규모의 그랜드이집트박물관은 기자 피라미드(Giza Pyramids) 근처에 있다. 아나니 신임 장관은 이집트 MBC Misr Channel과의 인터뷰에서 그랜드이집트박물관의 입장료를 외국인 400 LE(이집트파운드), 외국 학생 200 LE 등으로 정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우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여행심리 위축과 관련해 이집트대사관 및 이집트관광청 한국사무소(대표 안영주)에서는 "우리 국민의 이집트 여행에 대한 취소 문의도 있지만, 이집트 공항이나 현지에서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있고 확진자도 없기 때문에 여행하는데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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