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베트남 국적 항공사 뱀부항공(Bamboo Airline·QH)이 2월 10일부터 BSP 발권을 개시했다. 이에 한국 BSP 여행사는 갈릴레오 GDS에서 뱀부항공 티켓 발권이 가능하게 됐다.
BSP= Billing Settlement Plan의 약자로 항공사와 여행사간 항공권 결제대금 시스템을 지칭한다.
뱀부항공은 지난해 인천-다낭, 인천-나트랑 노선 등을 운항하는 하이브리드항공사로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가격은 저비용항공사(LCC)와 비슷하거나 저령한데 서비스는 대한항공, 베트남항공 등 풀서비스항공사와 같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뱀부항공은 현재 그룹항공 발권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판매 위주였지만, 갈릴레오 등 GDS 가입을 본격화하며 OTA 여행사와 BSP 여행사를 통한 판매 등 발권서비스채널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뱀부항공의 BSP 발권은 아직 현금으로만 발권 가능하다. 하지만 2월 말 혹은 3월 초까지 카드 발권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뱀부항공 한국사무소인 PAA그룹 측은 전했다. 뱀부항공 관계자는 "BSP 서비스를 통해 여행과 상용 판매 등을 높이는 데 기여해 많은 한국인 승객들이 베트남의 목적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뱀부항공은 갈릴레오 외에도 토파스 Sell-connect과 세이버 등의 GDS도 추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뱀부항공은 인천-다낭 및 인천-나트랑 노선을 각각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인천-하노이 노선은 올해 상반기 공식적으로 운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뱀부항공은 3월부터 베트남과 체코를 연결하는 하노이-프라하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며, 2020년 6월에는 하노이-가오슝을 운항함으로써 더 많은 항공 노선을 보유할 계획이다. 항공기 추가 보유 계획도 있다.
뱀부항공은 올해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 가능한 보잉 787-9 드림라이너 12대를 포함해 50대 항공기를 보유할 계획이다. 비행 네트워크도 60개의 국내선과 25개의 국제선을 확대해 총 85개의 노선을 연결할 예정이다.
뱀부항공은 40개의 국내선 및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2만회 이상의 유상운송을 완료해 300만 명 이상의 승객들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특히 베트남 항공청 (the Civil Aviation Authority of Vietnam)에 따르면 2020년 1월 기준 뱀부항공은 94%의 높은 정시운항율을 기록하여 베트남 전체 항공운송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기록을 달성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