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구책 마련 위해 전 임원 급여 반납
2020-03-25 18:42:47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대한항공(KE)의 모든 임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에 따라 급여 반납을 시작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납 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에 더해, 추가적인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및 실무 태스크포스(T/F, Task Force)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사안별, 시점별로 세부 대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영업활동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3월27일 한진빌딩 강당에서 개최 예정인 한진칼 주주총회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라이브 영상으로 안건별 표결 결과 등을 중계하며 취재 보도 지원하기로 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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