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에티하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 성과가 작년 동기 대비 34% 개선된 것으로 발표됐다.
또한 지난 상반기 35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여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2019년 상반기: 820만 명)했지만 좌석 대비 승객 비율로서 평균 탑승률(Average seat load factor)은 71%였으며 이 기간 동안의 핵심 영업 손실은 매출이 38% 감소한 17억 달러(2019년 상반기: 27억달러)로 인해 1억 7200만 달러가 증가해 총 7억 5800만 달러(2019년 상반기 5억 8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위기관리의 일환으로서 시행된 비용 절감 계획과 축소된 항공운항에서 비롯된 직접 운영 비용이 27% 감소한 19억달러(2019년 상반기: 27억달러)와 일반관리비에서 21% 감소한 4억 달러(2019년 상반기: 5억달러)에 의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화물 수익의 경우 화물 수요 증가에 기반하여 2019년 동기간 대비 37% 향상된 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총 25만4345 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COVID-19의 영향으로 인한 승객 수 12% 감소, 유효좌석킬로미터(ASK) 9.5% 감소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으로는 34% 의 개선을 이루어냈다.
1월 좌석점유율의 경우 81.9%로 작년 동기 대비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며 호실적으로 출발했고 1분기의 평균 좌석 점유율은 74%, 국제여객매출액/RPK(Revenue Passenger Kilometers, 유상여객킬로미터) 기준 단위당 수익(Yield)은 5.92 센트를 기록했다.
단가 감소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며 운영한 결과 단위당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해 7.01센트(2019년 1분기: 7.18센트)로 비용을 감축한 부분이 상쇄되어 1분기 단위당 수익이 3.3% 감소하여 4.14 센트(2019년 1분기: 4.28센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COVID-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항공여행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며 항공기의 70%가 지상 대기 상태로 머물면서 2분기 영업 수익은 큰 감소를 보였다. 2019년 2분기 대비 승객 수는 99%, 유효좌석킬로미터(ASK)는 95% 감소했고 좌석 로드팩터는 6월 초 아부다비 경유 노선의 점진적 운항 재개 및 특별 송환기 운항으로 인해 16%에 머물렀다.
토니 더글라스(Tony Douglas) 에티하드 항공그룹 최고경영자는 “에티하드항공은 기업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기반해 2020년 초 주목할만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고 COVID-19로 인한 위기가 심화될 때에도 가용 자원을 활용해 광범위하고 신속한 조치를 적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기존 777-200F 화물기 운영을 보완하며 늘어난 화물수송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보잉787 드림라이너, 777-330ER 및 에어버스 A320 패밀리기를 포함해 97대의 여객기 중 40여대를 화물 운송에 투입한 가운데 지난 3월 25일과 6월 15일 사이 640회가 넘는 특별 승객 수송편을 통해 아부다비 출/도착 총 45개의 도시간 승객의 귀국과 이동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6월 11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 매일 운항을 계속 해오고 있으며 승객들에게 여행 계획의 유연성을 제공하고자 오는 8월 31일까지 발권하고 11월 30일까지 출발하는 모든 승객에게 횟수 제한과 변경 수수료 부과 없는 재예약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UAE 정부 및 항공 관련 국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항공편 운항에 기지개를 폈으며 7월과 8월에 걸쳐 아시아, 호주, 유럽, 중동 및 북미 전역에 걸쳐 총 50개 이상의 목적지로 운항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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