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항공권 변경/환불 조건 개정해 승객 편의 도모
네트워크 확장 계획 발표
2020-07-28 15:23:3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에티하드항공이 항공 여정을 계획하는 승객들에게 유연성을 부여하고자 오는 8월 31일까지 발권하고 11월 30일 안에 출발하는 모든 승객에게 횟수 제한과 변경 수수료 부과 없이 재예약 허용에 나섰다. 

동일 범위 및 대륙 내 목적지 변경 역시 요금 차액 부과 없이 자유로운 변경이 가능하다. 오는 12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 내 출발 항공편을 변경시 수수료 없이 요금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

 


▲아부다비-인천 노선에 투입중인 드림라이너 B787-10

 

 

여행 계획을 결정할 수 없는 경우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항공권에 상응하는 금액을 에티하드 크레딧 금액으로 적립해 둘 수 있으며 기존 티켓의 여정에 따라 추가 크레딧 금액이 최대 400불까지 보너스로 제공된다.(게스트 마일리지의 경우 최대 5000 점) 

크레딧의 경우 유효기간은 2년으로 관련 이용 조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에티하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니 더글라스(Tony Douglas) 에티하드 항공그룹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운송량의 약 45% 수준의 운항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밝히며 “지난 몇 달간 에티하드항공은 지금껏 비행해 본 적 없는 32개의 목적지로 의료 장비와 의약품 운송을 비롯한 중요 물자가 필요한 다른 나라로 2500편의 특별편을 편성해 인도주의를 펼쳤다”고 말했다. 

더불어 해당 기간 동안 에티하드항공은 운영을 개선하고 서비스와 상품을 재검토하며 자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철저한 항공기 점검을 거쳤다. 그리고 오는 7월과 8월에 걸쳐 코로나19 위기를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우선 개방된 목적지로 다시 네트워크를 재구축하고 에티하드항공과 함께 여행하는 승객 여러분들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비행환경을 제공중이다” 라고 운항 재계획 소감을 밝혔다.

 

그밖에 지난 달 에티하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승객의 안심 여행을 위해 위생과 안전을 위한 프로토콜을 세우고 항공 여정 전반에 걸쳐 안심 여행을 돕는 웰니스 앰버서더를 통해 승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예약과정과 아부다비 공항 최신 기술을 과감히 도입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운 상황에도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6월 11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 매일 운항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차세대 항공기인 드림라이너 B787-10을 아부다비-인천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에티하드항공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양국 간 비자 면제 협약이 성공적으로 도입 후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연간 20만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 아부다비를 찾았다. 지난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과 2018년도 정상회담 후 한-아랍에미리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이는 한국이 중동 지역 국가와 맺은 첫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의미가 깊다. 

지난 7월 10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UAE 간 첫 대면 외교장관 회담 개최와 동시에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간 교육과 첨단과학, 외교, 경제, 국방 등 다방면에 걸쳐 특별 전락자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협의하며 아랍에미리트와 한국간 산업 교류는 계속 지속되고 있다.


 

 

 

한편,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 아부다비를 허브로 2019년 말 기준 전 세계 약 76여개 도시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해 온 에티하드항공은 전 세계 400여 개 도시로 운항하는 1만7700 여편의 노선에 공동운항(Code share)협정을 맺으며 승객들에게 다양한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사우디아 항공, 걸프에어, 로열 요르단 항공, 스위스항공, 쿠웨이트항공과 PIA 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3월 25일부터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UAE 정부 및 항공 관련 국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항공편 운항에 기지개를 폈으며 7월과 8월에 걸쳐 아시아, 호주, 유럽, 중동 및 북미 전역에 걸쳐 총 50개 이상의 목적지로 운항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