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뉴질랜드 관광청은 'Messages From New Zealand(메시지 프롬 뉴질랜드)'라는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선언하며 이를 정식 소개하는 온라인 미디어간담회를 8일 진행했다.
뉴질랜드 관광청의 '메시지 프롬 뉴질랜드'는 코로나로 지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메시지를 뉴질랜드 사람들이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 가치인 환영의 마음을 의미하는 마나키탕아(Manaakitanga), 뉴질랜드를 잘 보존하고 지키는 의미의 카이티아키탕가(Kaitiakitanga), 그리고 뉴질랜드에 온 사람들을 마치 가족처럼 대하는 마음인 화나우(Whanau)를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해 널리 알리는 캠페인이다.
뉴질랜드 대사관저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사진 ▲)는 "여행을 갈 수 없는 시기이지만 뉴질랜드 사람들이 언제나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인 환영의 마음, 자연의 보존, 가족처럼 대하는 마음을 담아 메세지를 전한다"며 "아름다운 사람들과 자연,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뉴질랜드를 기억해달라"는 인사말을 특별히 한국어로 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권희정 뉴질랜드 관광청 한국지사장(사진 ▲)은 "비록 현재는 여행을 논하는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전개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지만 항상 마음속에 뉴질랜드가 자리잡고 있다가 가장 먼저 가고 싶은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뉴질랜드는 오랫동안 한국에서 100% 퓨어 뉴질랜드(100% Pure New Zealand)라는 브랜드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곳인 만큼 다시 뉴질랜드를 오갈 수 있을 때 여행지로 가장 먼저 선택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캠페인 영상 시리즈 중 두 편이 먼저 공개됐는데 온라인 행사를 통해 소개된 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Messages From New Zealand 캠페인의 시리즈 영상 중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단 한 가지 권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100% Pure New Zealand)
첫 번째 영상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단 한 가지 권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의 답으로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며,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의 위대함 앞에 겸손하되, 늘 당당하라는 메시지 등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들로 구성됐다.
▲Messages From New Zealand 캠페인의 시리즈 영상 중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100% Pure New Zealand)
두 번째 영상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자연환경, 여유로움, 사람들과의 행복, 가족은 내 가족, 동네, 나라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관계가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각 영상마다 주어진 질문에 대한 뉴질랜드 사람들의 대답이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웰링턴에 거주하며 전 세계 사람들과 일하는 스타트업 사업가 이송이 씨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뉴질랜드에서의 평화로운 삶과 여행 이야기,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으며, 필립 터너 대사가 뉴질랜드 전통 디저트인 파블로바를 온라인 행사 참여자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뉴질랜드 전통 디저트인 파블로바에 대해 설명하고 장식하는 모습을 보이는 자리도 마련됐다.
여행 디지털 컨텐츠 전문가인 원유리, 서이룬 부부를 초대해 함께 한 것은 물론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도 행사 당일 오전 파블로바 만들기 세트를 배송해 행사 진행 시 함께 만들어 보는 이색적인 코너도 진행됐다.
한편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에 성공적인 방역을 진행한 모범 국가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 기준으로 확진자는 1500명 가량이다. 뉴질랜드 관광청에 따르면 오클랜드 지역 외에 지역감염이 없던 가운데 오클랜드 지역 역시 최근 코로나19 방역 체계 제한 단계가 낮아져 뉴질랜드 전역이 보통의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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