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밀크코인으로 에어아시아의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블록체인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의 운영사 밀크파트너스는 9월20일 에어아시아(AirAsi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밀크는 디지털 자산 '밀크 코인'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포인트를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 옹 와이 퐁 에어아시아 최고 로열티 책임자
밀크파트너스는 초기 파트너사인 국내 1위 OTA 플랫폼 운영사 야놀자와 신세계면세점을 포함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CU, 이커머스 플랫폼 인터파크,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등 다양한 업종을 대표하는 유수의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아시아 슈퍼앱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아시아 전역에 5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가운데, 밀크와의 포인트 제휴를 기점으로 이 방대한 이용자군이 밀크 생태계로 합류하여 밀크가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밀크파트너스 관계자는 전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포인트 교환 기능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용자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에어아시아 포인트는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 이용 및 상품을 구매하는 데 활용된다. 앱 내 '에어아시아 교환' 서비스를 활용하면, 에어아시아와 제휴를 맺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제공하는 포인트를 에어아시아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항공권 예매와 호텔예약 등 여행 상품은 물론 금융, 보험, 택배, 음식배달, 모빌리티 서비스, 면세쇼핑 등 다양한 비여행상품 결제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에어아시아 슈퍼앱에서 다양한 서비스 이용 시 적립되는 '에어아시아 포인트'와 디지털 자산 '밀크 코인'간 교환 기능을 연내 출시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포인트 교환 생태계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펼쳐 고객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포괄적인 글로벌 포인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에어아시아를 첫 해외 파트너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밀크의 포인트 생태계를 해외로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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