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르 로피 가루다 인도네시아 한국지사장 "하반기 자카르타 · 발리 노선 확장으로 한국 영업 박차"
2023-09-13 16:08:47 , 수정 : 2023-09-13 16:17:2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힌두교와 불교를 막론하고 종교를 초월해 동아시아에서 신성시되고 있는 가루다(Garuda)라는 신화적 존재는 희망과 힘의 상징으로 어려운 시험과도 같은 시간을 이겨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이런 가루다의 정신을 계승한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Garuda Indonesia) 역시 내외부적으로 부침을 겪으며 오랜기간 숨고르는 시간을 지내고 다시 한국 시장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9월 7일부터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주4회로, 오는 12월에는 인천~발리 노선도 주4회로 늘리며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선언하며 이미 움직임을 보인 상태다.

여행사들의 노선 판매 독려를 위해 최근에는 B2B 팸투어도 진행했다. 팸투어 기간 중 9월 1일에 진행된 발리관광청과의 공동 행사에 자리한 파자르 로피(Fajar Ropi)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한국지사장은 발리의 회복과 더불어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역시 귀환했음을 알리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양국간 연결 고리를 더욱 강화시킬 것을 표명했다. 

 


파자르 로피(Fajar Ropi)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한국지사장. 

 

 

Q.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의 최근 내부 상황은 어떠한가.

 

모두가 예측하듯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회사 자체적으로 시장 변동성과 항공 서비스 수요 감소로 인한 항공기 활용 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비즈니스 성과의 불안정성을 경험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은 회사의 미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항공 교통량이 점차 증가하며 한국 목적지로 향하는 승객 수도 긍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부정적인 상황만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Q.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나. 특히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궁금하다.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의 강점은 서비스와 노선 운용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우선 인도네시아 특유의 환대 정신은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가치를 더한다. 서비스 측면에서 대외적으로도 최근 인정받았다. Skytrax선정 2023년 'World's Best Airline Cabin Crew 2023'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또한, 'The Prestige' 서비스를 도입하여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과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프리미엄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안전과 편안함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BMW를 활용하여 공항에서 목적지까지의 여정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의 인천-발리 노선은 직항편으로 출발 당일 오후에 도착하여 도착일부터 발리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의 경우 세마랑, 족자카르타, 수라바야, 우중판당 등 다른 인도네시아 목적지와 하루 만에 연결하는 항공편을 제공하기 때문에승객이 인도네시아의 다른 대도시로 이동해야 할 때 자카르타에서 일부러 1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밖에 비즈니스 클래스 소지자를 위해, 자카르타 도착시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Soekarno Hatta Jakarta)과 발리 도착시 응우라라이 국제공항(I Gusti Ngurah Rai Bali)에 특별 입국 심사대를 마련하여 승객이 자카르타 및 발리 도착 입국 심사대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도록 돕는다.

올해 12월에는 약 287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A334를 도입하여 발리와 자카르타 간 운항 빈도를 주4회로 늘려 보다 송객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Q.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의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현재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은 60대 이상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섬 간 및 지역 간 연결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노선 비행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회사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노선에 항공 서비스를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재협조=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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