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팬월드에어가 풀차터 운영
7월 1일부터 인천-자카르타·인천-발리 판매 및 마케팅
2019-05-05 08:56:27 , 수정 : 2019-05-05 20:22:03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팬월드에어(대표이사 서성진, Pan World Air, Inc.)가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과 '풀 플래인 차터' 계약을 맺고 7월부터 운항에 나선다. 풀 플래인 차터(Full Plane Charter 또는 Full Charter)는 전체 항공기를 빌려서 운영하는 계약 방식이다.

 

팬월드에어는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과 4월 27일자로 계약을 맺었다고 5월 2일 밝혔다. 서울 관철동 팬월드에어 사무실에서 만난 서성진 대표는 "인천-발리, 인천-자카르타 구간을 7월 1일부터 '차터' 형식으로 운항한다. 현재까지는 인원보강 및 판매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성진 팬월드에어 대표
 

 

7월부터 자카르타·발리 판매 및 마케팅 담당


구체적으로 팬월드에어는 7월 1일부터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노선과 관련, 주 7회 왕복구간의 판매와 마케팅를 맡아 시행한다. 해당 노선의 운항기종은 A330 & B777 편이다. '85% 좌석 차터'라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서도 서성진 대표는 "100% 전체 차터"라고 말했다. 

 

▲ 팬월드에어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 계약한 가계약서(일부 내용은 정보보호 상 모자이크 처리했다.)

 


"비싸다" 업계 불만 높았던 발리 항공료 조정 가능성?
 

서성진 대표는 인천-발리 구간에 대해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겠지만, 과도한 저가 경쟁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팬월드에어가 인천-인도네시아 구간을 본격적으로 운항하는 7월 이후 인천-발리 노선 항공권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에 자유여행 및 허니문 수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팬월드에어가 운항을 맡을 7월 1일 이후의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노선 항공권은 현재 가루다인도네시아 한국지점에서 예약, 발권하고 있다. 서 대표는 "기존 항공권 판매분에 대해서는 운항 이후 상계처리 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팬월드에어는 여름 성수기가 지난 후 여행사 및 미디어 팸투어를 진행해 발리 등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항공기도 현재 A330 기종에서 보잉 777 기종으로 변경이 예정된 만큼, 좌석도 늘어나 공급도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로고

 

 

 

 

 

▲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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