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50여 년간 대한민국 관광산업 현장에서 체험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관광업계와 협회 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헌신하고자 이번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8개 공약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신중목 (주)코트파 회장
제23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을 역임했던 신중목 ㈜코트파 회장은 23일 오전 11시 30분 매일경제신문 사옥 12층 수엔 190 중식당에서 갖은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회견을 통해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신중목 회장은 회장 출마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지금의 관광협회는 친목 단체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관광협회란, 관광사업자를 비롯한 전 관광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단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관광협회가 회원들에게 의무만 강조하지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대변하고 이익을 창출해 내는 일은 저조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라며, “이제는 협회가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협회의 자립을 위해 스스로 반성하고,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혁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8개 공약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신중목 (주)코트파 회장
신 회장은 “따라서, 관광협회의 혁신을 위해서는 협회 회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라며, “협회 회장은 내부적인 업무는 사무국에 맡기고 외부 지향적인 업무에만 집중해야 하며, 회장은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과의 교분과 접촉을 통해 법과 제도 개혁 등을 통해 관광협회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국회, 지자체, 지방의회 등과 적극적인 교류와 협상을 통해 회원사와 협회의 이익을 창출해 내며, 회원사들이 단합해 업계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내는 것이 회장의 주된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회장으로서의 활동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중목 회장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개혁 8대 공약을 살펴보면, ▷관광업계를 위한 관광금융업(가칭 ‘관광은행’) 설립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기금 입법 추진 ▷서울 관광의 날을 시민과 함께하는 관광 축제의 장으로 확대, 개최 ▷관광업계의 노벨상인 관광대상 제정, 실행 ▷인바운드 사업자 위한 대정부 정책 지원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관광산업이 수출산업과 동등하게 대접받도록 한다 ▷업계 원로와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원탁회의 구성 ▷관광업계 종사자 외국인 채용 허용 및 확대 추진 등이다. 공약으로만 본다면, 업계를 위해 기대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실현된다면, 협회 발전은 물론 관광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대되는 공약들이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신중목 회장,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출마 선언과 공약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에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 10명이 참석했다
1. 관광업계를 위한 관광금융업(가칭 ‘관광은행’) 설립.
신 회장은 “농협, 수협, 중소기업중앙회 등 많은 업계가 금융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가장 절실한 우리 관광업계에도 반드시 금융업이 있어야 한다”며, “따라서 관광협회의 자립기반이 될 수 있는 관광금융업을 구축해 협회와 서울 관광업계의 자립기반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2.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기금 입법 추진.
신 회장은 “각 지역에 숙박하는 관광객들로부터 숙박자 1박당 1,000원을 부과해 지역관광 활성화 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 단체장과 의회를 통해 입법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서울시에 체류하고 있는 외래관광객들의 숙박은 평균 년 3천만 박 이상으로 어림잡아 약 300억 원을 조세 저항 없이 확보해 관광업계 발전을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신중목 회장,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출마 선언과 공약 발표를 위한 전문지 기자회견 모습
3. 서울 관광의 날을 시민과 함께하는 관광 축제의 장으로 확대, 개최.
신 회장은 “지금까지 업계에 국한해 실내에서 치러지던 관광의 날 행사를 야외 행사로 탈바꿈해 대규모 관광 축제로 확대 개최하겠다”라면서, “축제에는 K-POP과 문화 공연 및 다양한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한 부대 행사를 통해 관광 가족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서울 시민과 타 지자체 지역민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 행사가 지자체별로도 개최되면 전국이 관광 축제의 장으로 이어지면서 관광업계를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 역할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 관광업계의 노벨상이 될 수 있는 관광대상을 제정, 실행.
신 회장은 “관광산업 발전과 업계에 이바지한 10개 부문의 공로자 10명(국내 7명, 해외 3명)을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 기준에 의거 선정해 부문별 상금 3,000만 원씩 총 3억 원의 상금을 수상하는 진정한 관광업계의 노벨상을 제정해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품격을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수상 금액 총 3억 원은 ㈜코트파에서 후원하겠다”라고 말하며, “관광대상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의 당락과 관계없이 실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출마 선언과 공약 발표를 하고 있는 신중목 (주)코트파 회장
5. 인바운드 사업자를 위한 대정부 정책 지원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 펼쳐
신 회장은 “인바운드 사업은 중요한 정부 정책 사업으로 해외 전시회, 마케팅 행사 참여 시 공무원 위주의 참여에서 벗어나 사업자 위주로 해야 한다”면서, “경비도 정부 또는 지자체가 부담해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소득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바운드 중심 사업자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경제적 지원책 강화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대목”이라고 밝혔다.
6. 관광산업이 수출산업과 동등한 대우받을 수 있게 할 것.
신 회장은 “관광산업이 수출산업과 동등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할 것이다”라면서, “관광호텔, 숙박업에 대한 수출산업용 전기세 부과 요구와 관광산업의 부가세 영세율 및 국민 휴양산업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 등을 요구하기 위한 대 국회와 정부 투쟁에 회원사와 함께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출마 선언과 공약 발표를 하고 있는 신중목 회장 모습
7. 업계 원로와 지도급 인사들로 구성된 업계자문기구인 원탁회의 구성.
신 회장은 “평생 관광업계 발전을 위해 몸담아 온 업계의 원로들에 대한 예우와 자문기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명망 있는 업계 원로들을 선정해 정례적인 회의를 통해 업계 현황에 대한 자문과 발전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8. 관광업계 종사자 외국인 채용 허용 및 확대 추진
신 회장은 “현재 관광업계 종사자 부족으로 해외에서는 해외 인력을 대거 유치하는 추세”라며, “우리 관광업계의 호텔(객실 청소 및 서빙 등), 요식업(요리사와 종사원 등), 여행사(여행업무직 및 가이드 등), 관광버스(운전 및 정비 등) 등에도 인력 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신 회장은 “이런 현상을 시정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나라 관광업계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는 안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겠다”라고 강조하면서, 이 문제도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출마 선언과 공약 발표를 하고 있는 신중목 회장 모습
이처럼 8대 공약을 자세하게 설명한 신중목 회장은 “공약 사항에 대해 임기 내 100% 완수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임기 내 완벽하게 추진되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완성해 낼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당선이 된다면, “약속한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해 가장 먼저 ‘개혁 8대 공약 추진 TF(Task Force. 목표 달성을 위해 임시로 구성된 전문가팀)’를 구성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전담팀에게 맡기고,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다양한 대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공약에 대한 추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출마 선언과 공약 발표를 위한 전문지 기자회견장에 있는 현수막 모습
신중목 회장은 “50여 년간 관광업계에 종사해 오면서 그동안 많은 업체와 인사들로부터 다양한 도움과 혜택을 받았다”라며, “주신 도움에 대한 보답의 차원으로 8대 공약을 반드시 실행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업계에 다시 돌려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관광업계에 종사해 오면서 얻은 값진 경험과 많은 인맥, 그리고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여생을 업계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주어진 마지막 사명이라고 생각해 회장직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출마 배경 설명과 함께 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출마 선언과 공약 발표를 위한 전문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신중목 회장이 소재필 발행인(중앙), 강인원 발행인(좌측)과 함께 엄지척을 하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신중목 회장은 학력과 이력도 화려하다. 1951년 경주시 안강읍에서 출생한 신 회장은 시립서울농업대학 잠사학과를 중퇴한 뒤, 서경대학교 응용수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에서 관광학 석사,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관광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국제관광전 조직위원장, ㈜코트파 대표이사 회장, (사)국제관광인포럼 후원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신중목 회장은 관광업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제23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관광장학재단 이사장, (사)관광산업연구원 원장,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부회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PATA한국지부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서경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 2010~2012 한국방문의해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16·17대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회 운영 간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출마 선언과 공약 발표를 위한 전문지 기자회견이 개최된 수엔190 중식당(매일경제신문 빌딩 12층) 모습
발표한 논문은 ‘한국국제관광전이 한국관광산업 발전에 끼친 영향에 관한 연구’(석사학위 논문), ‘슬로우 무브먼트컨셉 도입을 통한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관광 NPO와 정부 간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박사학위 논문) 등이 있다.
저서로는 2006년 ‘관광산업이 미래를 결정한다’, ‘경주에서 꿈꾸고, 세계를 누비다’, 2008년 ‘글로벌 시대의 관광 코리아’ 등이 있다. 상훈으로는 동탑산업훈장, 대통령,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서울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출마 선언과 공약 발표를 위한 전문지 기자회견에 관광업계 전문지 기자 10명이 참석했다
신중목 회장의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출마 선언으로 현재 2명의 후보자가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후보 등록 전까지 1명의 후보자가 더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2~3명의 경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회장 선거 때마다 매번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비전을 밝혀 왔지만, 협회 회원사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선거에서 협회 발전과 회원사들의 이익을 대변해 줄 덕목을 갖춘 후보자가 누구인가 잘 판단해 선출해야 하며, 이를 통해 다가오는 3년은 회원사들이 협회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회원사와 상생하는 협회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그런 능력과 자질을 갖춘 회장이 선출되기를 업계와 많은 회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수엔190 기자회견장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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