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이팩트] 규제 늘어나는 모바일 광고, 유튜브·페이스북·구글 신규 정책
2019-09-05 16:52:49 , 수정 : 2019-09-05 18:21:27 | 강지운 에디터

[티티엘뉴스▶트래블인사이트] 유튜브와 페이스북 광고가 달라질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어린이용 동영상에 표적 광고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정보가 페이스북에 나타나는 정보와 연동되지 않도록 한 ‘오프페이스북 액티비티’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3개국에 먼저 도입해 몇 달 후 전 세계에 도입할 예정이다. 

 

정보 활용만 안 하는 페이스북··· 정보 수집은 계속

 

▲페이스북 오페이스북 액티비티 기능(출처: 페이스북)

 

사실 페이스북은 2018년 여러 차례 개인정보 유출을 겪었다. 페이스북은 아예 이용자가 맞춤형 광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인 ‘오프페이스북 액티비티’를 도입한다. 오프페이스북 액티비티 기능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일랜드와 스페인에서 먼저 적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외부 앱 활동기록과 웹사이트 방문기록을 활용해 이용자에 맞춤형 광고를 노출했다. 


하지만 이번 오프페이스북 액티비티 기능이 도입되면 이용자는 자신의 정보와 상관없는 콘텐츠를 확인하게 되며, 이에 따라 타깃 광고도 어려워질 수 있다. 다만 오프페이스북 액티비티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에 들어가서 활성화해야 적용된다.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기능이 아니라서 광고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

 

어린이용 영상 콘텐츠 타깃광고 중단하는 유튜브

 

▲유튜브(출처: 유튜브 홈페이지 캡처)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유튜브의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COPPA) 위반 혐의를 조사하는 가운데 유튜브가 어린이용 영상에 대한 표적광고를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FTC는 유튜브가 어린이의 정보를 수집해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유튜브와 협의 중이다. FTC와 유튜브의 협의는 알려진 내용이 없지만 유튜브가 어린이용 영상에 표적광고를 중단할 경우 아동용품과 관련된 업체의 유튜브 광고의 효율이 낮아질 수 있고, 유튜브의 광고 매출도 감소할 수 있다.

 

플래시 플레이어 2020년 12월 이후 지원 중단하는 크롬

 

▲크롬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에서 PC와 모바일을 합친 웹브라우저 이용률 중 크롬을 이용하는 비중은 52.26%로 나타났다. 웹브라우저 사용자 2명 중 1명은 크롬을 사용할 정도이다. 그런 크롬이 플래시 플레이어(Flash Player) 지원을 2020년 12월 이후 중단한다. 플래시 플레이어는 웹에서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방식 중 하나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플래시 플레이어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어도비는 2년 전 플래시 플레이어를 업데이트하지도 새로운 버전을 만들지도 않겠다고 했다.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보안이 특히 취약해졌다. 크롬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지 브라우저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플래시 플레이어를 중단할 예정이다. 

 


크롬은 플래시 플레이어 중단 안내문을 통해서 “3년 전에는 데스크톱 사용자의 80%가 플래시 플레이어를 이용해 사이트에 방문했지만 현재 사용량은 17%로 줄었으며, 플래시 플레이어의 자리를 개방형 웹 기술이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은 설정을 바꾸면 플래시 플레이어를 사용할 수 있지만 2020년 이후 크롬에서 플래시 플레이어를 사용한 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다. 크롬 뿐만 아니라 여러 웹브라우저에서 플래시 플레이어 지원을 중단하는 만큼 미리 개방형 웹 기술을 활용한 사이트 개편과 그에 맞는 광고 소재도 필요할 전망이다. 

 

강지운 에디터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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