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구 위원장 “한반도 평화를 향한 담대한 여정, 포기하지 않겠다”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 공동 성명 발표
스포츠 문화 관광 교류 등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실천 의지 다져
2021-04-27 16:31:05 , 수정 : 2021-04-27 17:34:37 | 박정익 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인구)와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대표의원 황인구)는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은 27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남북평화교류 확대를 위한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며 서울시의회 차원의 평화정착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는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와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에 모두 소속된 중복 인원을 제외하고 총 27명의 서울시의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기념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함과 동시에 남북이 판문점 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의 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주체로 명문화된 만큼, 일상과 민생을 공유하고 정치·외교적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인 지방정부가 나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서울시부터 ‘2032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개최’와 ‘서울-평양 도시교류 확대’ 등 스포츠, 문화, 관광 교류 등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황인구 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한 시대적 흐름과 국민의 준엄한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며 “우리 서울부터 남북관계의 일시적인 부침과 관계없이 수적천석(水滴穿石, 작은 물방울이 계속해서 떨어지면 돌을 뚫는다)의 마음으로 서울과 평양 간 도시교류를 꾸준하게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상과 민생에 닿아있는 지방정부가 정치적 이해를 벗어나 남북교류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새롭게 출범한 민선8기 서울시가 산업화와 민주화, 세계화를 이뤄왔던 것처럼 한반도 평화를 선도하는 평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익 기자 cnatkdn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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