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객 무료 싱가포르 투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운영 개시
2023-04-10 01:31:46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싱가포르관광청이 창이공항그룹과 싱가포르항공과 함께 운영하는 무료 싱가포르 투어(Free Singapore Tour)를 재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 이전부터 진행되던 시티 사이트 투어(City Sight Tour), 헤리티지 투어(Heritage Tour), 쥬얼 투어(Jewel Tour)는 흥미로운 볼거리를 추가해 새 단장됐다. 이와 더불어, 새롭게 추가된 창이 지구 투어(Changi Precinct Tour)를 통해 싱가포르 창이 공항 주변 동쪽을 중심으로 관광객의 이목을 끄는 흥미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창이 지구 투어(Changi Precinct Tour)에는 싱가포르 동쪽 현지 지역사회 공간을 방문할 수 있는 탬피니스(Tampines) 중심지, 느긋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창이 마을과 창이 해변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의 도심을 벗어나 현지 주민들의 삶의 방식을 엿보고 싱가포르 동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쥬얼 투어에서는 시세이도 포레스트 밸리(Shiseido Forest Valley)와 HSBC 레인 보텍스(Rain Vortex)를 비롯한 관광 명소 방문 뿐 아니라 비첸향(Bee Cheng Hiang)이나 통가든(Tong Garden)과 같은 현지 브랜드와 함께 싱가포르의 음식 문화에 대하여 알아보고, 현지 간식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디지털 체험 공간인 창이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Changi Experience Studio)에서 공항 테마 게임과 체험형 전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티 사이트 투어는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National Gallery Singapore), 앤더슨 브릿지(Anderson Bridge), 더 파당(The Padang) 등이 모여 있는 도시 중심지와 마리나 베이 금융 중심지를 지나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이동한다. 또한, 6월부터 재개 예정인 헤리티지 투어(Heritage Tour)에서는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다문화 유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방문한다.  

 

투어는 매일 예약 가능하며, 각 코스는 약 두 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향후 일일 투어 수를 점차 늘려 총 9회로 운영한다. 모든 현지 투어는 영어로 진행되며, 창이공항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창 치 페이(Chang Chee Pey) 싱가포르관광청 마케팅그룹 부청장은 “창이공항그룹 및 싱가포르항공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무료 싱가포르 투어를 재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웰빙과 친환경 여행 수요에 발맞춰 더욱 유의미한 경험을 개발하고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투어를 통해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환승객이 싱가포르에 보다 오래 머무르며, 다채로운 싱가포르의 매력을 몸소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승객을 위한 무료 싱가포르 투어 재개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싱가포르관광청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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