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리조트 매력, 해변과 번화가 품어
2024-06-10 23:23:44 | 김성호 기자

[티티엘뉴스] 2024년 6월 기준 발리 호텔 연합회(Bali Hotels Association)에 등록된 발리의 호텔 혹은 리조트는 174개다. 이 중 무려 167개가 ‘럭셔리' 계열로 분류된다. 선택의 폭이 넓지만, 나에게 맞는 리조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사진빨'과 '초특가, '마감임박'을 강조하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를 경계해야 한다.

 

발리는 바다, 산, 계곡, 정글 등 사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섬으로, 다양한 환경과 시설, 테마를 갖춘 리조트들이 전 지역에 포진해 있는 만큼 여행의 목적과 취향에 맞게 숙소를 선택해야 한다.

 


해변과 번화가 품은 ‘삼선 짬짜면’같은 리조트 3곳

 

우선, 발리 리조트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은 해변과 바다, 그리고 맛집, 쇼핑센터 등 핫플레이스가 몰려있는 시내와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 여부일 것이다.

 

외부 사람이 거의 없는 조용한 해변이나 숲을 선호한다면 누사두아와 우붓을, 북적북적하고 흥겨운 분위기의 시내에서 지척인 숙소가 좋다면 꾸따를 추천한다. 물론 바다와 시내 둘 다 가까운 리조트도 있는데, 단 3곳뿐이다. 가장 핫한 스미냑 중심 번화가 위치하며 리조트 전용 비치를 갖춘 최고의 럭셔리 인기 풀빌라인 인디고 스미냑, W발리, 사마야 스미냑의 매력을 비교해 본다.


 
▲발리 스미냑 럭셔리 인기 풀빌라 3곳 위치 (사진제공=팜투어)

 

 


▲젊은 감성 모던 럭셔리 인디고 스미냑 전경 (사진제공=팜투어)


 

젊은 감성 모던 럭셔리 '인디고 스미냑'

 

인터컨티넨탈 계열의 인디고 스미냑은 발리 최대의 번화가인 스미냑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어 각종 레스토랑과 클럽, 쇼핑센터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꾸따, 르기안 시내와도 근접해 있다. 일반 객실 247개, 23개 스위트룸, 19개의 풀빌라, 4개 수영장, 레스토랑 6개를 비롯해 웰빙을 테마로 총 10개의 릴렉션룸으로 구성된 사바 스파(Sava Spa) 도 운영 중이다. 인디고의 시그니처엔 ‘슈가샌드 비치클럽‘은 해변에 위치하고 있어 시원한 바닷 바람과 아름다운 선셋을 즐길 수 있는 스미냑에서 가장 트렌디한 비치 클럽이다.

 

신혼여행으로 인디고 스미냑을 찾는다면 현지에서 후기를 작성하고 플로팅 조식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점심과 저녁식사 1회, 리조트 스파 60분을 선물로 받게 된다. 풀빌라 투숙 시, 주류를 제외한 미니바를 매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안에서 전문 작가가 1시간 동안 사진 촬영을 해주는 서비스도 있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발리 최고의 선셋을 머금은 '사마야 스미냑'

 


스미냑에서 사랑하는 이와 고급진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싶다면 단연 사마야 스미냑에 위치한 브리즈(Breeze) 레스토랑을 꼽는다. 워낙 인기 높은 맛집이었지만, '짠내투어 발리'편에 소개가 된 후에는 예약이 더 어려워졌다. 방송에서는 '최고급 리조트', '분위기 갑', 로맨틱의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해 다소 오글거리긴 했지만, 절대 틀린 말이 아니다.

 

물론 발리에 이만큼 좋은 레스토랑은 많지만, 해 질 녘 브리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극강이다. 시청자들이 ‘짠내’가 아니고 ‘부내투어'아니냐는 이야길 했을 정도이니 말이다. 사마야 스미냑의 중앙 수영장은 아름다운 해변이 한눈에 보여 스미냑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영장으로 손꼽힌다. 로열 코트야드와 건너편에 위치한 로열 파빌리온에도 각각 전용 수영장이 있다. 사마야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대시설은 넓은 창문으로 한없이 푸른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스파 센터다. 다양한 향의 오일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 인도 아유르베다, 커플 스파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해변과 정원 풍경의 트리트먼트 룸이 각각 2개씩 있다. 사우나, 자쿠지, 스파 뷰티 살롱 등 아기자기한 시설도 매력적인 곳이다.

허니문이라면 풀빌라 4박 업그레이드, 리조트 스파(60분),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 1회를 선물로 받는다. 후기를 작성하면 플로팅 조식을 1회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그 유명한 브리즈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캔들라이트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내에서 전문작가가 사진촬영도 해준다. 코트야드 투숙객의 경우, 와인 한 병과, 세탁 서비스도 매일 제공된다(인당 2벌/드라이클리닝 제외), 주류를 제외한 미니바도 하루 1회 매일 채워준다. 더불어 원하는 장소에서 둘만의 아침식사와 에프터눈티도 즐길 수 있다.
 
 

힙하고 세련되고 프라이빗 한 ‘W발리'

 

메리엇 계열 호텔인 W발리의 장점은 최적의 위치와 24시간 스파 서비스다. 발리 최고의 명소 중 하나인 ‘포테이토 헤드’ 도보로 단 5분 거리이지만 시끌벅적한 해변 클럽과 완벽히 분리되어 리조트 입구에 들어서면 고즈넉한 숲속을 거니는 기분이 든다. 거대한 대나무로 장식된 입구를 지나면 발리의 성산(聖山)인 아궁산을 오르는 듯, 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진 산책길이 펼쳐진다.

 

객실의 종류는 8개로 리조트와 풀빌라로 나뉘어있다. 투숙객 전용 해변도 있다. 리조트 객실에서는 스미냑 비치가 보인다. 세련되고 힙하지만 메리어트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럭셔리함을 잃지 않는 ‘겉바속촉' 풀빌라 리조트다.

 

W발리는 세븐-이다해 부부가 허니문으로 선택한 리조트다. 부부가 머무른 객실은 '마블러스 원 베드 룸 풀빌라'로, 프라이빗 풀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수영장 앞에는 선베드와 카나바가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신혼부부라면 2박 이상 머물 시 스파 60분과 피로회복과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산소테라피(Oxygen Healing) 10분과 150달러 상당의 맥주 바스켓을, 3박 이상 체류 시, 목테일과 샌드위치 세트로 구성된 '선셋 칵테일'과 90분 스파 및 산소테라피 10분을 선물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후기 작성 시 플로팅 조식 1회를 즐길 수 있다. 인스타 명소가 많은 리조트 안에서 1시간 동안 전문 작가가 사진 촬영도 해준다.

 

팜투어는 "세 리조트는 2025년부터 요금 인상이 확정되었으나, 방문 상담 고객에 한하여 6월 한 달간만 올해 요금으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6월 15~16일(토/일) 서울 강남 본사 및 부산, 대전지사에서 개최되는 팜투어 신혼여행 박람회를 방문하면 1:1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람회 신청은 팜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신청 시 발리, 몰디브, 칸쿤, 하와이 등 상담을 원하는 지역을 기재하면 지역 담당 전문 직원이 배정된다.

 

2003년에 설립한 팜투어는 22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10년 연속 발리 신혼여행 송객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또한 팜투어는 소비자 만족도 1위인 기업에게 수여하는 '한국 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허니문 여행사 부문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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