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는 아름다운 남국의 휴양지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며, 인천과 부산에서 모두 직항이 운항하고 있을 정도로 수요와 인기가 동시에 오르는 목적지다. 코타키나발루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인 보르네오섬 북부 사바(Sabah)주에 위치한 휴양지로, 말레이시아 정부와 민간기업의 합작으로 탄생한 해양 도시다.


그중에서도 수트라하버 리조트(Sutera Harbour Resort)는 높은 접근성과 우월한 인프라로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리조트로 등극한 지 오래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김학곤, 허윤주 대표)는 과거보다 부쩍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며 한국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특전과 편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각종 해양 레포츠와 문화 체험, 트레킹, 허니문, 골프 투어, 인센티브 그룹 투어 등을 망라한 전천후 고급 리조트인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매력을 들여다 봤다.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전경


수트라하버 리조트(Sutera Harbour Resort)는 키나발루산과 남지나해의 방대한 해안가에 완성된 384에이커(Acre) 규모의 초대형 리조트로, 코타키나발루 시내와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최상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The Magellan Sutera Resort)와 퍼시픽 수트라 호텔(The Pacific Sutera Hotel)로 나뉘며 총 95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는 사바주의 전통미가 조화된 5층 건물로 총 45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딜럭스, 클럽, 이그젝큐티브 스위트 등 다양한 객실 타입을 갖추고 있다. 빨간 지붕이 리조트의 시그니처이며, 객실 안에서는 외부 정원과 산호섬을 둘러싼 남지나해를 감상할 수 있다. 퍼시픽 수트라 호텔은 모던한 12층 건물로 총 5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 안에서는 27홀 챔피언십 골프 코스와 남지나해를 볼 수 있다.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는 전통적이며 고풍스러운 콘셉트를 지향하며, 퍼시픽 수트라 호텔은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객실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스위트 객실에 숙박하는 투숙객은 마젤란 클럽 라운지에서 개별 체크인,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또, 클럽 라운지 조식과 선셋 드링크, 애프터눈 스낵 등을 제공한다. 

▲페르디난드(Ferdinand’s) 이탈리안 레스토랑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뷔페, 지중해요리, 고급 중식, 정통 이탈리안, 풀 사이드바, 디저트 까페 등 15개의 테마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에서는 메인 식당인 파이브세일즈(Five Sails)에서 뷔페식으로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알프레스코(Al Fresco)에서는 화덕피자와 바비큐 등을 맛보며 저녁에는 일몰과 함께 라이브 밴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페르디난드(Ferdinand’s)는 말레이시아 최고 이탈리안 정통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상의 식재료와 와인 페어링을 제공한다. 퍼시픽 수트라 호텔의 실크 가든(Silk Garden)에서는 말레이시아풍의 중식 요리를 선보인다. 퍼시픽 수트라 호텔 12층에 위치한 호라이즌 스카이 바(Horizon Sky Bar)에서는 수트라하버 리조트와 바다 전경을 루프탑에서 내려다보며 다양한 칵테일과 주류를 즐길 수 있다.

▲호라이즌 스카이 바(Horizon Sky Bar)


다양한 규모의 수영장은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자랑이다. 오전 7시부터 밤 8시까지 전일 운영되는 수영장은 메인풀인 마젤란 풀과 웨이브 풀인 퍼시픽 풀, 어린이 슬라이드가 장착된 미끄럼틀 풀, 수심 60cm 이하의 어린이 전용풀이 구비되어 있다. 특히 길이 50미터, 폭 21미터의 레일 수영장은 올림픽 규격 사이즈의 수영장으로 인기가 높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의 편리한 접근성으로 다양한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행사가 가능하다. 28개 미팅룸 및 회의실, 2개 그랜드볼룸을 보유하고 있다. 마젤란 그랜드볼룸은 극장 2000명 이상, 리셉션 1800명, 연회장 1300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으며, 퍼시픽 그랜드볼룸은 극장 1200명, 리셉션 1000명, 연회장 640명 수용이 가능하다.

 ▲골드카드 소지자는 하루에 1번 볼링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고객 편의를 위해 키즈클럽과 헤어, 네일샵, 비즈니스 센터와 편의점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마리나 클럽(Marina Club)은 레저 스포츠를 총망라한 전문 시설이다. 이곳에는 100석 규모의 영화관과 스쿼시, 당구, 탁구, 볼링, 테니스, 배드민턴, 헬스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골드카드를 이용하면 마리나 클럽 내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마누칸 섬(Manukan Island)


수트라 리조트에 갔다면 마누칸 섬(Manukan Island)을 꼭 가야 한다. 마누칸 섬은 수트라하버에서 고속 페리로 15분 만에 갈 수 있으며 툰구 압둘라만 해양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은 수심이 얕고 해안선이 잘 보존되어 있어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파라세일링,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카약,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골드카드를 사용하면 마누칸 섬 투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왕복 페리 및 BBQ 중식도 무료로 제공된다.

  ▲푸트리 수트라(Puteri Sutera) 크루즈


푸트리 수트라(Puteri Sutera)는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직접 운영하는 럭셔리 프라이빗 크루즈이다. 최대 12명까지 승선이 가능한 이 크루즈는 침실, 키친, 선데크까지 최신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파티, 스노클링, 낚시, 로맨틱 선셋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다.

▲수트라하버 골프 코스와 드라이빙 레인지


수트라하버 골프클럽은 세계적인 골프코스 디자이너 그레이엄 마쉬(Graham Marsh)가 설계한 27홀 챔피언십 코스로 해안을 끼고 있는 인기 골프코스다. 연중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며 총 27홀 중 23개의 홀이 바다와 호수로 둘러싸여 있다. 골프장 내 2층 드라이빙 레인지는 41개의 연습 레인이 설치되어 있어 호수와 야자나무들을 바라보며 티 샷을 연습할 수 있다. 퍼팅 연습장, 칩샷과 벙커샷 연습 시설도 갖추고 있다.

▲키나발루 산(Kinabalu Mountain)

키나발루 국립공원(KINABALU NATIONAL PARK)은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말레이시아 최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곳에 4095미터 높이의 키나발루산이 자리잡고 있다. 저지대부터 고지대까지 4500종이 넘는 동식물군이 서식하고 있어 평생 보기 힘든 꽃과 나무를 실컷 볼 수 있다. 히말라야나 뉴기니에만 서식하는 저지, 산지, 알파인 등 울창한 키나발루 산림의 장엄하고 경이로운 모습도 볼 수 있다. 구름 사이로 뾰족한 봉우리를 보일 듯 말 듯 감춘 키나발루산도 장관이다.

취재협조 =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양재필 여행전문기자_ryanfeel@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