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이슬람 문화에서 중요한 명절인 라마단이 지난 3월2일부터 진행중이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이자 단식을 통해 인내심과 감사함, 신앙심을 기르고, 절약한 음식을 이웃과 나누는 풍습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가 떠 있는 12시간 동안 금식과 금주를 한다.
2025년 라마단은 오는 3월 31일이며, 이슬람교의 종교 행사지만 기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명절과도 같아 라마단 기간에 외국인 방문객도 이색적인 다문화 체험을 통해 이슬람과 해당 지역의의 새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힌두교, 불교, 기독교, 카톨릭 등 다종교 국가로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라마단 시점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면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무슬림의 라마단 전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나라마다 차이는 있으나 낮 시간 동안 문을 닫은 레스토랑이 있을 수 있고, 공공행정기관 등의 영업시간이 단축 및 일부 관광지의 운영시간이 바뀌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 하는게 좋다.
말레이시아 인기 관광지인 코타키나발루에서도 라마단을 만끽할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를 대표하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946개의 객실 및 다양한 부대시설과 더불어, 15여개의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다. 전통 말레이시아 요리부터 중식, 지중해식, 이탈리안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라마단 기간에도 정상 운영 된다. 퍼시픽 수트라 호텔에 위치한 그랜드 볼룸에서는 일몰 후 긴 금식을 마치고 먹는 라마단 뷔페인 이프타(iftar)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하고 있어, 코타키나발루 로컬 음식 및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건강한 재료와 조리법의 무슬림 음식을 경험 할 수 있다. 코코넛 밀크 밥과 매콤한 삼발소스, 삶은 달걀 등을 곁들인 국민요리 나시르막, 꼬치구이 사테, 향신료를 넣은 고기 카레와 비슷한 풍미 있는 렌당 등 맛있고 다채로운 미식을 만날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는 안전한 치안과 온화하고 쾌적한 기후 그리고 5시간의 짧은 비행시간으로 안전하고 럭셔리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어 최근 인기 여행 프로그램 ‘다시 갈 지도’와 ‘독박투어’에 소개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계 3대 선셋, 해발 4,095m 키나발루산, 독특한 맹그로브숲과 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툰구 압둘 라만 국립 해양 공원은 코타키나발루의 자랑이자 재방문을 이끌어내는 이유다. 특히 5성급 명품 수트라하버 리조트 투숙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더불어 씨퀘스트를 통한 섬 투어, 해양스포츠와 각종 실내 스포츠, 문화 활동까지 숙소에서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리조트 안에서 올인클루시브(All Inclusive)로 취향에 따라 한번에 자유롭고 안락하게 누릴 수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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