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제도에 위치한 노르웨이의 새로운 지폐 디자인이 화제다. 2001년도 부터 사용되던 지폐의 디자인을 2015년에 실시한 지폐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을 변경하였다. 노르웨이는 덴마크 등과 같이 유럽에 위치해 있지만 유럽연합(EU)에 속하지 않아 유로화가 아닌 자국의 화폐 단위인 크로네를 사용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2017년부터 100, 200 크로네 지폐의 디자인을 변경해 사용했고, 2018년 10월 18일부터 50그로네, 500크로네 지폐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1000크로네는 2019년말부터 신규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규 지폐 디자인을 위해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공모전을 실시하였다. 앞면디자인과 뒷면디자인에 대해 각각 다른 회사가 선정이 되었는데 노르웨이의 새로운 지폐는 앞면은 ‘메트릭 시스템(The Metric System)’의 ‘노르웨이인의 삶의 공간(Norwegian Living Space)’이 선정됐고, 뒷면은 ‘스뇌헤타(Snøhetta)’의 ‘경계의 아름다움(Beauty of Boundaries)’이 차지했다.
아래에는 최종적으로 선정되어 제작 유통되는 노르웨이 지폐다. 노르웨이의 환율은 1크로네 = 131.27원(1월 29일 매매기준율, KEB하나은행) 이다.
▲ 50 크로네 지폐 ©Norges Bank
▲ 100 크로네 지폐 ©Norges Bank
▲ 200 크로네 지폐 ©Norges Bank 앞면에 노르웨이의 유명한 생선인 대구를 디자인했다.
▲ 500 크로네 지폐 ©Norges Bank
▲ 1000 크로네 지폐 ©Norges Bank
아래에는 두 회사가 공모전에 제출한 디자인이다. 두 회사가 제출한 각각 다른 콘셉트의 디자인을 앞면과 뒷면을 혼합해 새로운 지폐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 메트릭 시스템이 공모한 디자인은 아래와 같다.
‘노르웨이인의 삶의 공간(Norwegian Living Space)'
메트릭 시스템이 디자인한 지폐이다. 공모전에서는 앞면이 당선되어 새로운 지폐 디자인에 사용되었다. 풍경을 이용한 전통적인 지폐디자인이다.
사진 ©The Metric System
■ 스뇌헤타(Snøhetta)가 공모한 디자인은 아래와 같다.
‘경계의 아름다움(Beauty of Boundaries)'
스뇌헤타는 지폐에 ‘픽셀 디자인’을 도입하며 파격적인 지폐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뒷면은 실사 사진같은 디자인으로 공모하였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이에 “전통과 현대적인 표현을 동시에 성취했다”고 평했다고 한다.
사진 ©Snøhetta
사진 ©Norges Bank, ©The Metric System, ©Snøhetta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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