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관광협회(WTTC)가 인정한 안전 여행지 탄자니아 (Tanzania), 블로그로 韓 여행자와 적극 소통
2020-08-21 15:46:29 , 수정 : 2020-09-02 13:45:59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주한 탄자니아대사관이 이달 3일부터 공식 블로그를 개설하고 한국 여행자들과 보다 활발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20일에는 이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며 동시에 탄자니아 최신 현지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에 따르면 탄자니아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일제히 국경 폐쇄할 때 가장 늦게 폐쇄한 반면 가장 일찍 국경을 개방할 정도로 코로나19의 영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마틸다 스윌라 마수카(Matilda Swilla MASUKA) 주한 탄자니아 대사는 “관광 개방에 매우 적극적인 탄자니아는 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여행객들을 위해 보건 수칙을 높은 수준으로 지키고 있기 때문에 대사관 입장에서 안전한 여행이 가능한 나라임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탄자니아는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로부터 안전한 여행 스탬프를 수상해 실질적인 안전 여행지라는 객관적인 지표를 받기도 했다.

 

 

 


▲마틸다 스윌라 마수카(Matilda Swilla MASUKA) 주한 탄자니아 대사

 

 

마수카 대사는 “WTTC라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협회로부터 스탬프를 받았다는 것은 관광지로서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라며 “스탬프 인증 전 협회 관계자들이 익명으로 6개월 이상 머물고 체험을 통해 안전하다고 판단이 되면 인증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상당히 신뢰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좌측부터 데보라 에릭 무쿠웬다((Debora Eric Mukwenda)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 영사업무담당과 존 피엠 마수카(John P.M. Masuka)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 경제 보좌관 겸 대사 특별 보좌관 

 

 

 

이달 개설된 탄자니아 공식 블로그에는 역사, 문화, 예술, 문명의 발달부터 교통, 비자, 안전 및 보건, 먹거리, 즐길 거리 등 탄자니아 현지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여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 또한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탄자니아 여행사, 숙소, 레스토랑 등의 유용한 정보와, 유명 관광지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예정이다. ‘공지사항’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탄자니아정부의 공식 정보들과 최신 정보들이 업데이트 된다.

 


▲오영환 에티오피아항공 영업부 계장 

 

그밖에 행사 말미에는 에티오피아항공에서 오는 9월부터 인천~아디스아바바 노선의 주4회 증편 소식을 전하며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유일한 직항 항공사로 강점을 소개했다. 

오영환 에티오피아항공 영업부 계장은 "탄자니아에서만 킬리만자로 및 잔지바르, 다르에스살람까지 3곳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현재 총 120대의 기종으로 아프리카대륙노선 62개와 유럽,미주,아시아,중동까지 대륙마다 127곳을 연결해 접근과 이동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탄자니아는 무궁무진한 관광 명소의 보고로 유명한데 그 중 세렝게티 초원과 응고롱고로 분화구, 킬리만자로 산, 잔지바르 등은 필수 관광지로 손꼽힌다. 마사이족의 언어로 ‘끝없는 평원’을 의미하는 세렝게티에서는 전문 가이드 및 드라이버와 함께 지프차를 타고 드넓은 초원을 달리며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구경하는 사파리, 일명 ‘게임 드라이브’를 체험할 수 있다. 세렝게티의 축소판이라고도 불리는 응고롱고로는 화산 폭발로 생겨난 세계 최대의 분화구로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호수와 수풀 속에서 살아가는 야생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검은 대륙의 흰 산’이라는 뜻의 킬리만자로는 위로 우뚝 솟은 위용만으로도 그 장엄함을 느낄 수 있다. 초보자들을 위한 짧은 트레킹 코스부터,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까지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통해 트레킹의 정수를 즐길 수 있으며, 산 입구 ‘마랑구’ 마을에서의 커피 농장 체험은 소소한 즐거움 까지 선사한다.

 

 

 

잔지바르는 편안한 휴양지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다. 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잔지바르 스톤 타운에서는 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생가를 둘러 볼 수 있으며 발걸음을 돌려 해변가에 다다르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독립형 산인 킬리만자로와 인류가 시작된 곳인 응고롱고로 분화구, 매해 동물의 대이동을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야생 국립 공원인 세렝게티, 떠오르는 휴양지인 잔지바르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