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관광부, 5월말부터 백신 맞은 단체관광객··· 7월부터 개별여행객도 입국 허용
이스라엘관광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위한 글로벌 캠페인 개시
2021-04-28 22:16:28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이스라엘 관광부가 본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전략적인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4월27일(현지시각) 텔아비브(Tel-Aviv)에서 해외관광 재개를 위한 상세계획과 새롭게 시작되는 글로벌 캠페인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파르카쉬 하코헨(Orit Farkash Hacohen ▲사진) 이스라엘관광부 장관은, “오늘날 이스라엘은 코로나 이후의 건강과 안전한 삶에 대한 전 세계적 리더역할을 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재개를 꿈꾸는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2021년 여름휴가와 겨울휴가를 계획할 때 이 사실을 기억하도록, 전략적인 글로벌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Israel)은 대대적인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바운드 관광의 잠재력과 높은 예방접종률을 기반으로 선정한 3개의 주요도시에서 이스라엘 여행 홍보를 시작한다. 첫 번째로 선정된 장소는 두바이(Dubai)로 영어와 아랍어로 홍보를 진행한다. 두바이의 경우, 이스라엘 정부가 아랍 에미리트에서 시작하는 첫 번째 캠페인이라는 역사적 의미도 담고 있다.

 


▲이스라엘의 유명 휴양지 에일랏(Eilat)

 

미국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인 타임스퀘어와 영국 런던의 유명한 피카딜리 서커스에서도 안전한 이스라엘 여행에 대한 홍보캠페인 영상을 방영할 예정이다. 각 도시별로 진행되는 상세 디자인은 다르지만, 이스라엘 여행과 항공편 예약을 홍보하는 공통된 메시지가 담겼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텔아비브 프라이드축제, 유명자선가 실반 아담스(Sylvan Adams)와 협력하여 이스라엘과 UAE가 공동주최하는 연례 두바이투어(Tour of Dubai), 아브라함 사이클링 컵투어(Abraham Cycling Cup), 팀나공원의 멋진 절경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국제 음악축제 등 이스라엘을 전 세계 관광객의 마음에 각인시키기 위한 다양한 국제행사들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파르카쉬 하코헨 장관은, 아름다운 홍해도시 에일랏의 관광홍보 및 라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외국 항공사 인센티브 지원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약 2500만 셰켈(25 million NIS, 한화 약 85억)의 예산이 책정된 이번 인센티브 지원 프로그램은 에일랏 외곽에 위치한 라몬국제공항행 항공을 운항하는 외항사에게 주어지는 재정 지원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시행된 바 있다.

 


▲세계적인 성지순례지 예루살렘(Jerusalem)

 

기존 발표된 외국인 관광객 입국에 대한 세부사항도 발표됐다. 5월 말 제한된 인원만큼의 예방접종을 마친 단체 관광객의 입국을 허가하며, 한 달 후부터는 인원 제한 없이 백신접종을 마친 모든 단체관괭객들이 이스라엘에 입국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 또한, 7월부터는 예방접종을 마친 개별 여행객에게도 이스라엘을 개방할 예정이다.

 

조정윤 이스라엘 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이스라엘에서 관광객 맞이를 위한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에도 백신 수급과 접종이 원활히 이뤄져 연말연시에는 이스라엘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