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호텔 간 경쟁이 치열하다. 단순히 숙박 기능이 아닌,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색 이벤트를 벌이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호텔도 늘고 있다. 내방 고객들에게 다른 곳에서 만나기 힘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 켄싱턴 제주 호텔은 9월의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케니 제주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중이다.
액티비티 전문 부서인 ‘케니’가 추천하는 제주 명소를 다니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나만의 커피 와인 만들기 및 제주 커피 농장을 체험할 수 있는 ‘커피 농장 체험(월,수요일)’, 제주 명소에서 가을의 정취까지 담아내는 ‘사진 투어(화,목,토요일)’, 제주 녹차 밭에서 펼쳐지는 재미있는 미로 체험 및 녹차 시음을 할 수 있는 ‘녹차 미로 체험(금,일요일)’ 등 다채로운 제주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투어 가격은 1인당 3만5000원으로 참여는 37개월 이상부터 가능하다.
또한 켄싱턴 제주 호텔은 ‘올 데이 키즈케어’ 서비스도 선보이는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 참여시 직접 참여한 키즈 프로그램의 진행 순서로 사진 동화책을 구성해 증정한다.
‘올 데이 키즈케어’ 서비스는 오후 4시부터 9시30분까지 총 5시간 30분 동안 케니와 포인포 키즈클럽에서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을 통해 소근육 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키즈 크래프트, 쿠킹 클래스, 키즈 스포츠, 케니 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동안 저녁식사도 제공돼 보호자들은 성인 전용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에서 풀파티 스파티 등 호텔 시설들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투숙객을 대상으로 만 4세 이상 11세 이하 신청 가능하며 가격은 1인당 7만원이다.
>> ‘와인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신라호텔이 세계적인 와이너리를 초청해 2번의 만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프랑스와 미국의 최고급 와인을 선보일 예정으로 해외 명품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프랑스 와인의 성지인 ‘생테밀리옹’ 지역에서 와인의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 그랑 크뤼 클라세A’를 받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샤또 앙젤뤼스 버티칼’ 빈티지를 비롯해 국내 수입이 제한되어 희소 가치가 높은 ‘피터 마이클’ 화이트 와인 4종이 프렌치 정찬 요리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첫 행사는 오는 12일에 진행되는 미 캘리포니아의 ‘피터 마이클 와이너리’ 만찬 행사다. 피터 마이클 와이너리는 1982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유럽 귀족 풍의 와이너리로 포도밭과 그 와인의 탁월함 및 희소성으로 컬트 와인(소량 생산되는 고품질 와인)의 반열에 등극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 벨레필레 샤도네이(2016)’, ‘라 까리에르 샤도네이2016’ 등 총 5종의 와인이 소개되며 화이트 와인의 경우 국내에 연간 3케이스 미만으로 수입돼 희소 가치가 높다.
두번째 행사는 오는 15일에 진행되는 ‘샤또 앙젤뤼스 와이너리’ 만찬 행사다. 이곳의 레드 와인 맛은 힘이 있으면서도 섬세해 과일 맛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생테밀리옹 와인은 별도의 등급체계로 와인 품질을 평가하는데 특히 ‘샤또 앙젤뤼스 2012’의 경우 프리미어 그랑 크뤼 클라세A로 승격되며 기념으로 골드 라벨로 특별 제작됐고 그 희소적 가치로 수집가들에게는 유명세가 높은 와인이다.
한편 서울신라호텔 ‘콘티넨탈’은 희소한 와인과의 페어링을 통해 최고급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며 연간 3~4회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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