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괌 관광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인 한국을 가장 먼저 찾았다.”
4월 1일부로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 대상 격리 면제가 발효되면서 여행업 회복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괌정부관광청 임원단이 지난 4월 1일 방한해 한국 여행업계 파트너 및 정부 기관과 미팅을 시작했다. 관광산업 활성화와 괌 여행 수요 회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칼 T.C. 구티에레즈 괌정부관광청장, 은호상 괌정부관광청 한국마케팅위원회장
▲괌정부관광청 임원진 및 한국 지사 직원들. 좌측부터 추진주 과장, 함지원 과장, 마가렛 사블란 한국 마켓 마케팅 매니저, 나딘 레온 게레로 글로벌 마케팅 이사, 칼 T.C. 구티에레즈 괌정부관광청장, 은호상 한국마케팅위원회장,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 손명희 넥스트페이퍼 대표
이번 방한에는 칼 T.C. 구티에레즈 괌정부관광청장, 은호상 한국마케팅위원회장, 나딘 레온 게레로 글로벌 마케팅 이사, 마가렛 사블란 한국 마켓 마케팅 매니저가 참여한 가운데 4일에는 국내 여행전문매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칼 T.C. 구티에레즈 (Carl T.C. Gutierrez) 괌정부관광청장은 취임 이후 첫 한국 방문인만큼 여행업계 간 협력을 도모해 향후 관광업 회복 및 성장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더불어, 그간 침체됐던 관광업 재개에 총력을 기울여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해외여행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무엇보다 현재 괌정부관광청에는 한국 시장 마케팅 위원회가 설립된 후 최초로 한국인 회장이 선출돼 한국 시장 지원방향에 더욱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한국과 일본으로 양분되어 있는 괌 관광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이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2019년만 해도 75만 여명의 한국인이 괌을 찾았지만 몇년 지나지 않아 코로나로 그 수요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때문에 이번 여행 재개 상승세를 타고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다시 회복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다.
지난 30일 괌 현지 매체가 보도한 한국 방문객 25만 명이란 목표치에 대해 은호상 한국마케팅위원회장은 "현재 괌으로 공급되는 항공 좌석 수를 기준으로 들어올 수 있는 한국인의 수를 계산한 명수로 한국인 방문객 수가 이를 훌쩍 넘기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에서 노선 취항 승인이 다달이 그때마다 이뤄지고 있어 일정 확대가 당장 진행되기는 아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 취항중인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주 4회 증편을 시작으로 가장 빠른 노선 확장 시점인 4월 15일, 16일로 이때를 기점으로 5월이면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주4회 및 데일리로 괌 노선 편성이 가능해 보다 수요 증대에 대한 희망을 점칠 수 있게 됐다.
괌 지역의 청정함과 안전성은 일찌감치 모든 준비가 끝났음도 강조됐다. 괌정부관광청에 따르면 괌정부관광청이 별도로 발급하는 인증제는 WTTC의 인증보다 더 까다로운 기준으로 시행중이며 괌 현지 관광업체 중 106곳이 2개의 인증 마크를 모두 획득했다. 주요 시설마다 VOC라고 불리는 패트롤 형태의 지킴이들이 배치돼있어 치안과 안전을 담당해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괌 현지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괌정부관광청 임원단은 오는 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국내 항공사 및 여행사의 주요 관계자들과 여행 산업 전반에 관한 심도 깊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행업 관계자들 외에도 주한미국대사관, 한국여행업협회(KATA), 서울특별시관광협회(STA) 등 정부기관들과의 만남을 통해 여행업의 현 상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개방하며 유관기관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관광 회복에 중요한 시기인만큼 이번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미팅을 통해 상호 협력할 부분을 논의하고 괌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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