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캐나다의 관광산업이 다시 일어났다"
랜디 보이소놀트 캐나다 관광부 장관 및 재경부 차관(Randy Boissonnault, Canada’s Minister of Tourism and Associate Minister of Finance)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오전 메트로 토론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캐나다 여행 및 관광산업 관련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이 강조했다.
▲좌측부터 리자 프루라 캐나다관광청 이사회 의장(Liza Frulla, P.C., C.M., O.Q., Chair of the Board of Directors, Destination Canada), 랜디 보이소놀트 캐나다 관광부 장관 및 재경부 차관(Randy Boissonnault, Canada’s Minister of Tourism and Associate Minister of Finance), 모린 라일리 캐나다관광청 부사장(Maureen Riley, VP International at Destination Canada), 베스 포터 캐나다 관광 산업 협회장(Beth Potter, President and CEO of the Tourism Association Industry of Canada)
3년 만에 열린 RVC 2022+ 행사 일정 중에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은 리자 프루라 캐나다관광청 이사회 의장(Liza Frulla, P.C., C.M., O.Q., Chair of the Board of Directors, Destination Canada), 모린 라일리 캐나다관광청 부사장(Maureen Riley, VP International at Destination Canada), 베스 포터 캐나다 관광 산업 협회장(Beth Potter, President and CEO of the Tourism Association Industry of Canada) 등 캐나다 관광업 주요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캐나다 관광산업의 재건 선언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6개월 전 캐나다 관광부 장관으로 취임한 보이소놀트 장관은 "장관 취임 이후 관광분야 종사자들의 열정에 경이로움을 느꼈다"며 "관광업은 두번째로 국가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캐나다 경제와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보이소놀트 장관은 소위 "'보복 여행'을 포함한 새로운 여행 흐름에 대처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재 캐나다 정부가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등 유명 도시보다 캐나다 내 작은 도시로 더 많은 해외 방문객을 유치하는 방법을 찾고 싶어한다고 대변했다.
"2년 여 간 발이 묶여있던 사람들은 이제 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 다시 여행이 가능해져도 당장 또 언제 발이 묶이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전보다 여행에 더 많이 지출하게 될 것"이라며 "캐나다가 5,11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관광산업에 적극 투자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여행객 회복이 전염병 발생 전 수준의 58%에 머물고 있고 노동력 부족과 공급망 문제와 같은 큰 난제들이 남아있지만 캐나다 관광산업은 해외여행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고 캐나다 내 기존 목적지와 더불어 새로운 목적지를 즐기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관광청(Destination Canada) 조사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캐나다로 입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 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검사 종료 발표가 나온 3월 중순부터 캐나다 인바운드 여행 주요 시장에서 캐나다 여행 검색량이 급증했다. 그래프는 한국, 호주,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시장 수치.
▲2019년 대비 2022년 수치 감소율이 소폭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대도시들의 회복속도는 더디다. 이 가운데 소도시들과 휴양지의 회복속도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준한다. (©Destination Canada)
▲ 질문에 답변 중인 랜디 보이소놀트 캐나다 관광부 장관 및 재경부 차관(Randy Boissonnault, Canada’s Minister of Tourism and Associate Minister of Finance)
이 자리에서 해외여행객들의 보다 빠른 회복을 위해 캐나다 입국시 공항의 혼잡한 분위기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몇 주간 캐나다 인들의 국내 관광이 증가하면서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을 비롯 여타 캐나다 내 공항들이 혼잡한 분위기와 수화물 및 세관 처리 속도 저하로 지적받은 바 있다.
보이소놀트 장관은 캐나다 공항 혼잡 문제에 대해 "오마르 알가브라(Omar Alghabra) 교통부 장관 및 다른 장관들과 매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및 기타 공항의 지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캐나다 공항에 직원 수를 늘리는 제안이 거론되고 문제 파악을 위해 TF팀을 파견했다. 보다 자세한 부분은 알가브라 장관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RVC 2022를 성공리에 이끈 모린 라일리 캐나다관광청 부사장(Maureen Riley, VP International at Destination Canada)(좌)과 베스 포터 캐나다 관광 산업 협회장(Beth Potter, President and CEO of the Tourism Association Industry of Canada)(우)
한편 캐나다 관광산업의 재건을 위한 주축이 될 랑데부 캐나다 2022(RVC2022+)에 모든 관심이 쏠린 가운데 모린 라일리 캐나다관광청 인터내셔널 부사장(Maureen Riley, VP International at Destination Canada)은 "캐나다의 호텔 산업이 수익 증가를 전망하고 있으며 일부 호텔은 2019년 대비 20%의 수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캐나다 관광 산업의 약진을 기대하게 했다.
캐나다 토론토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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