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다시 돌아온 세부퍼시픽(CEB), 필리핀 여행객 몰이로 엔데믹 영업 포문
2022-08-15 10:52:55 , 수정 : 2022-08-16 12:26:02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세부퍼시픽항공(CEB)이 지난 6월1일부터 인천~마닐라 노선을, 7월3일부터는 인천~세부 노선을 정기편으로 재운항하면서 필리핀으로의 방문도 보다 편리해졌다. 

 

기자는 이번 광복절 연휴를 이용해 필리핀 세부와 보홀을 방문할 기회가 생겨 코로나19 이후 세부퍼시픽항공을 다시금 경험하게 됐다.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는 세부퍼시픽항공 카운터에는 체크인을 하기 위한 여행객들이 몰려 있었다. 방학과 광복절 연휴와 맞물려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나 연인 혹은 신혼여행객, 친구 등 다양한 형태의 여행객들이 눈에 띄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세부퍼시픽항공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기다리는 여행객들.

 


세부퍼시픽항공 탑승게이트에서 여행객들이 순차적으로 탑승하고 있다.

 

탑승 후 마주한 기체 상태는 코로나19 동안 멈춤없이 세부퍼시픽이 기체 관리에 얼마나 신경을 써왔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최신 항공기를 강조하는 세부퍼시픽은 보유하고 있는 78대 항공기 중 56대를 미국 에어버스사의 항공기를 사용중이며 세부퍼시픽의 전 노선에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성인 여성 기준으로 두다리를 쭉 펴도 될 정도로 좌석의 여유가 있었다. 

 

좌석에 앉으니 앞 뒤 간격에 여유가 있어 저비용 항공사 특유의 좁은 좌석에 대한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체격이 큰 성인 남성들은 불편하지는 않더라도 여유까지는 느낄 수 없었다는 평이었다. 

 

신청된 기내식은 두가지 메뉴가 한번에 나왔는데 두끼분의 식사로도 충분할정도의 양이었다. 

 


기내식 중 하나였던 스팸 노리. 


필리핀 전통스타일의 마녹 브리또. 닭고기와 각종 야채들이 필리핀 전통스타일로 조리돼 브리또로 제공돼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다. 

 

전 세계 항공 노선이 점진적으로 운항재개 되면서 여객 수화물의 누락건이 적지 않게 발생하는 가운데 세부퍼시픽은 이러한 우려도 일찍이 잠재운 상황이다. 필리핀 유일 여행 항공사 중 전용 화물 항공기를 보유해 빠르고 정확한 항공 화물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국내외 개인 해운회사와 화물 회사를 포함한 광대한 네트워크에 뛰어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한편 14일 인천 출발 세부 도착 항공편은 전 좌석의 약 70%의 탑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세부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취재협조 = 세부퍼시픽항공(CEB, Cebu Pacific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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