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코로나 이후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에 현대드림투어가 13일 B2B 레일 예약 시스템인 TRT(The Rail n Tel)를 정식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코로나 끝나지 않았던 시점에서 오픈했던 TRT 시스템은 코로나 기간과 서비스 준비 기간까지 개발 시작 4년만에 파트너 여행사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이게 된 가운데 지속적인 업데이트 과정과 내용들이 공유됐다.
장영순 현대드림투어 대표(▲사진)는 환영사에서 "현대드림투어는 코로나 기간인 2021년 1월 레일유럽과 파트너십을 진행했고 2022년 5월 여행사 전용 유럽 철도 실시간 부킹 엔진인 TRT 레일앤텔을 오픈하게 됐다"며 "코로나라는 여행업계 최대 위기가 지나고 다시 경제 위기가 찾아왔지만 파트너 여러분들이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대드림투어 또한 파트너사들이 위기를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독려했다.
▲TRT 주요 기능 및 현황에 대해 발표한 이승원 현대드림투어 레일유럽 팀장
현대드림투어는 2021년 2월 레일유럽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2년 5월에 TRT를 오픈하게 됐다. 이후 패키지, 자유여행, 허니문, 랜드사 등 주요 여행사와 동반 성장 중이다. 그룹예약, FIT 예약, 실시간 열차 예약 조회, 원스톱 서비스, 고객지원 등 다방면으로 B2B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TRT 2.0 버전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을 목표로 PC를 통한 예약서비스(웹버전), 모바일 통한 간편 예약, 여행사 홈페이지를 ASP로 연결해 FIT 대상 서비스 제공, TRT를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API 소스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ASP 서비스는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파트너사의 홈페이지 내 유럽철도 예약서비스제공, 예약, 발권, 변경, 결제, 조회 서비스 가능, 파트너사의 웹+모바일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ASP 공통 서비스에는 파트너 사의 홈페이지 내 유럽철도 서비스 기능이 기본이다. 또한 웹에서는 좌석별 요금 조회나 최저 요금순, 최소 소요시간순 등 다양한 검색 필터 기능을 제공한다. TRT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프로모션도 실시간으로 적용돼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진행하는 고객들도 최신 내용 확인이 즉각 가능하다.
파트너사의 어플을 통한 모바일 유럽 철도 서비스에서는 브랜드 컬러로 디자인 변경도 가능해 일반 고객들도 이질감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예약조회와 티켓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와 유럽 철도의 잦은 파업, 인력난 등 불안정한 업무 환경에서 긴급히 여행 일정 서비스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 TRT 모바일 서비스가 가진 기능들이 유용하다. PC로 예약 접수가 어려울시 TRT 모바일 버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승원 팀장은 "모바일 사용자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여행사들은 손쉬운 예약이 가능하고 PC 버전과 동일한 기능들이 제공된다. 마이페이지에서는 그간의 예약 이력들이 모두 조회되고 인보이스와 티켓도 다운로드 및 메일을 통한 공유가 가능하다. 현재 진행중인 예약 상황도 한눈에 상태 파악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합리적인 로얄티 제도로 파트너 여행사들의 예약을 독려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시 현대백화점 그룹사에서 사용가능한 H 포인트로서 로얄티를 얻을 수 있고 온오프라인 예약시에는 쿠폰이 적립되며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 천정현 현대드림투어 영업본부장. 천 본부장은 "직원들의 노력과 더불어 파트너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 덕에 이번 자리가 만들어졌기에 항상 발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RT 영업 및 예약 직원들.
한편 TRT가 레일유럽 시스템을 통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특별게스트로 레일유럽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근 레일유럽 본사에 새롭게 취임한 Bjorn BENDER 사장과 한국사무소의 신복주 대표가 대표로 TRT 시스템의 공식 오픈 축하 인사와 더불어 한국 시장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된 벤더 사장은 "한국은 시장 분위기와 사람들이 열정적인데 무엇보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레일유럽에 보내주시는 격려와 응원에 감사하다. 이번 방한에서 레일유럽에서 한국 여행업계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해보는 순간들을 맞이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도에 비해 현재 회복율이 60~70%에 육박하는 만큼 올해 포함 내년도 잘 될 거라 믿고 있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밝했다.
2022년도의 경우 예상치보다 10%를 넘긴 성적을 달성했고 기차여행 자체적으로 미래 키워드인 지속가능 여행에 부합한 점을 들며 유럽 기차 예약 시장의 전도유망함을 확인시켰다.
▲현대드림투어 관계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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