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레일유럽과 스위스 트래블 패스, 혜택 강화 및 디지털화로 편리함까지 더해
2022-05-16 11:54:13 , 수정 : 2022-05-16 22:24:2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럽 기차 여행의 부흥을 위해 레일유럽과 스위스트래블패스가 나선다." 
 

레일유럽 한국사무소는 지난 13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스위스트래블시스템의 안드레아스 네프(Andreas Nef) 마케팅 매니저와 레일유럽의 리차드 네오나드(Richard Leonard) 아시아태평양 본부장, 신복주 레일유럽 한국 담당 대표가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달라진 레일유럽의 시스템과 팬데믹 이전 전 세계 중 압도적인 판매율을 기록했던 스위스 트래블 패스의 귀환을 알렸다.

 


▲스위스트래블시스템의 안드레아스 네프(Andreas Nef) 마케팅 매니저(우)와 레일유럽의 리차드 네오나드(Richard Leonard)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좌)

 

 

많은 유럽 철도 패스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 굳건한 왕좌를 차지해왔던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현재 모든 서비스가 제한없이 운영 중이다. 

 

스위스는 유럽에서도 워낙 완벽한 커넥팅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행하는 데 있어서 교통의 불편함이 없는 가운데 스위스트래블패스는 그런 스위스를 한장의 티켓으로 기차, 버스, 보트 등 대중교통들을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혜택들도 여전히 유지돼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위스 내 인기 있는 산과 프리미엄 파노라마 열차 무제한 이용, 스위스 패밀리 카드 소지시 16세 미만까지 무료, 500여 곳 이상 박물관 무료 입장 등 모든 고객의 니즈를 맞춘 적합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의 경우 본사 자체적으로 한국 시장에 적합한 상품 구성을 적극 지원해 판매 여행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큰 강점이다. 레일유럽 측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 보통 3~4일 일정의 패스 상품이 많이 팔렸지만 지금은 8일, 15일 일정까지도 팔리는 추세다. 하지만 대다수 한국인들의 휴가 패턴이 일주일을 조금 넘기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2일 일정의 패스가 시장을 겨냥하는데 제일 적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골든 패스 라인의 가장 큰 변화가 공지되기도 했다.

 


▲신복주 레일유럽 한국 담당 대표 

 

 

한때 골든 패스 파노라믹 구간 이용시 쯔바이짐멘(Zweisimmen)에서 하차해 다음 기차로 갈아타야만 했지만 이제 오는 12월부터 기차를 갈아 타지 않아도 인터라켄(Interaken)에서 몽트뢰(Montreux) 혹은 또는 반대 방향으로 여행할 수 있게 새로운 열차가 배치됐다. 때문에 여행자들이 아름다운 스위스 풍광과 일정을 즐기며 몽트뢰까지 또 인터라켄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신복주 대표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코스를 배경으로 기차 여행이 가능한 그랜드 트레인 투어의 경우 한국인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이라며 "스위스 트래블 패스와 그랜드 트레인 투어가 같이 접목되어 있는 일정들을 여행객들에게 많이 소개해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35년 넘게 한국 시장에서 견고한 영업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던 레일유럽 한국사무소는 레일유럽의 글로벌 사무소 중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내일투어, 코레일, 웹베즈의 기존 업체에서 올해 와그와 현대드림투어까지 GSA 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는 여행사들이 늘어났다.

 

특히 레일유럽의 새로운 철도 상품 배급 시스템인 Easy Rail Access이 론칭되면서 원스탑 발권이 가능해졌고 디지털 발권 체계가 완벽 구축돼 종이 승차권이 더이상 필요없다. 셀프 서비스 기능과 유럽에서 제일 광범위한 철도 여행 옵션, 폭넓은 패스와 승차권 요금, 고객사들의 웹사이트에 API를 통한 시스템 연동이 가능하다. 유럽의 대표 철도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곧 BritRail과 thello 등이 레일유럽의 파트너로 합류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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