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 패션의 명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ongdaemun Design Plaza, DDP)가 에어비앤비 숙소로 변신을 예고하며 2023년 가을 서울패션위크와 함께 동대문 여행의 인지도를 높일 전망이다.
▲ 동대문 DDP에 마련될 에어비앤비 숙소를 공식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17일 개최됐다.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방한해 그간의 에어비앤비의 성과 보고와 동대문 DDP와의 협업에 대해 발표했다.
거기에 K-POP 아이돌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나서 세계 최초로 두 명의 게스트에게 DDP에서 1박과 함께 2023 서울패션위크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한국의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주요 명소이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한국 디자인, 예술, 패션 업계의 중심지이다.
▲17일 동대문 DDP에서 열린 에어비앤비 기자간담회에서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
에어비앤비 숙소로 변신하게 될 DDP의 최상층 로프트 공간에는 서울패션위크의 영감을 받아 마련된 런웨이 침대가 놓일 예정이다. 두 명의 게스트는 2023년 9월 4일에 DDP에서 하루 머물게 되며, 숙박 기간 동안 다양한 특전을 누리며 K팝 스타나 패션 모델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 시장과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비앤비가 엔하이픈,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와 협력하여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통 한옥부터 DDP와 같은 현대적인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에어비앤비는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이라는 역동적인 국가의 매력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게스트는 런웨이를 숙소로 삼아 서울패션위크 개막 전날 밤을 보내며 새 시즌 컬렉션을 선보일 2023년 가을 서울패션위크를 누구보다 먼저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대 뒤 드레싱룸에서 한국 패션계의 창의성 넘치는 의상들도 입어볼 수 있으며, 일부는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한국 패션계의 유명 인사들과 함께 맨 앞 좌석에 앉아 패션쇼를 즐길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 특별 입장권도 제공된다.
게다가 폴라로이드 셀카의 화려한 배경이 되어주는 패션쇼 런웨이를 둘러볼 수 있고 호스트인 엔하이픈이 나만을 위한 특별한 환영 동영상으로 맞이해 준다. 또한 숙소에 마련된 엔하이픈 멤버들이 직접 엄선한 간식, 음료, 책 등을 즐기고 엔하이픈이 숙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인이 된 폴라로이드 사진 2장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그밖에 가이드와 함께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DDP의 루프탑에 올라 탁 트인 동대문의 전경과 활기찬 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기자간담회 후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DDP의 호스트가 될 엔하이픈과 포토 타임을 가지며 이번 전례없는 에어비앤비 숙소의 성공을 기원했다.
▲ 호스트인 엔하이픈과 오세훈 서울시장,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숙소가 마련될 DDP 4층 공간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이런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에 감사드리며 이번 계기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엔하이픈의 리더 정원은 "에어비앤비 및 DDP와 협력하여 서울패션위크의 숨겨진 모습을 게스트가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류라는 문화 교류에 참여하는 일원으로서 한국 음악과 패션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예약희망자들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5월 24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서 이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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