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 주한 중국대사관, 양국 인바운드 관광 시장 회복 및 활성화 모색 위한 심포지움 공동 개최
한중 관광 교류 2000만 명 달성 위해 양질의 영업 환경 조성 필요 대두
2023-11-21 15:47:59 , 수정 : 2023-11-21 16:27:1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한국과 중국의 한중 관광시장 조기 회복과 건전한 관광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관광 전문가 및 현업 종사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와 주한중국대사관 주최로 21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한중 공동 심포지엄이 열렸으며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중국인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서 한중 관광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광교류 활성화 및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양국의 관광 관련 연구기관, 학계, 업계, 언론 등 80여 명의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한중 관광 교류 2000만 명 달성을 위해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중 양국을 대표해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기조 강연으로 1부 행사가 시작됐다. 첫번째 발표자인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중 관광 시장의 특성 및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한중 관광의 특징과 의미를 소개하고 코로나19 이후 관광 트렌드 변화를 전망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근거리 목적지 선호 추세 증가에 따라 한국과 중국은 인접 국가로 상호 관심도가 높아졌다.

 

 



▲ 기조 강연을 맡은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좌)과 정란수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겸임교수(우)

 

 

이 가운데 웰니스, 개인화, 디지털, 스마트 관광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고 여행 주도 연령대도 90년대생이 57.1%를 차지한다. 여성이 대다수로 친구, 연인, 혼행, 가족 순으로 여행 형태가 구성됐고 관광지 중심보다 축제, 박물관 및 미술관 관람, 미식, 계절별 자연 경관 등 테마별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은만큼 이에 따른 여행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한중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두번째 기조 강연에서 정란수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겸임교수는 일부 업체들의 덤핑관광으로 중국 관광객드의 한국 관광 만족도가 저하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한중 양국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서울시 관광 옴부즈만 제도를 제안했다.

서울시 관광옴부즈만의 기능은 크게 불공정거래에 대한 기준 제시, 모니터링 및 감시, 상담 및 중재, 협업체계 구축의 역할 수행을 제안까지 4가지로 나뉜다. 

정 교수는 "실제로 여행사들은 어디까지 덤핑인지 경계를 잘 파악하지 못하거나 헷갈려하고 있다. 이러한 현업의 어려운 상황은 옴부즈만으로 해결 가능하다"라며 "궁극적으로 체벌보다는 협업 체계 마련에 중점을 두고 제도를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특히 한국인에 대한 소구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세부 타깃팅과 함게 한국에 대한 잠재여행객 조사 및 대응전략 등을 마련해야 할 시점임을 짚었다. 

 

 


▲ 주제 토론 중인 패널들.

 

 


▲ 토론 좌장을 맡은 한범수 경기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 서울 관광을 총괄하는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울의 노력과 현황을 소개하며 이면에는 양보다 질적인 성장의 진행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상단 시계방향으로 션샤오강 주한 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 장유재 케이씨티트래블 대표이사, 박성란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 회장, 백설 한유망 대표, 고빙빙 중국 신화통신 주한 특파원, 방기영 하나투어 중국상품기획부 부서장

 

주제 발표 이후 한범수 경기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션샤오강 주한 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 장유재 케이씨티트래블 대표이사, 방기영 하나투어 중국상품기획부 부서장, 백설 한유망 대표, 박성란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 회장, 고빙빙 중국 신화통신 주한 특파원 등 각계 전문가가 자리해 한중 관광시장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행사 말미에는 심포지움에서 논의된 내용을 파탕으로 한중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공동 결의문이 발표됐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자리해 양국 관광 교류 발전을 지원할 것을 전하고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좌측부터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