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항공 · 피지관광청 공동 로드쇼로 한국 시장 구애 … 나리타 구간 시간 조정으로 알찬 여행 강조
피지관광청, 5가지 NEW키워드로 허니문 및 가족 외 액티비티 젊은 여행자 공략
2024-04-29 17:31:15 , 수정 : 2024-04-29 17:33:20

[티티엘뉴스] 피지 항공(Fiji Airways)과 피지 관광청(Tourism Fiji)이 24일부터 26일까지 2024 서울 로드쇼를 개최하며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문을 두드렸다.

로드쇼 기간 중 25일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로버트 톰슨(Robert Thompson) 피지관광청 지역 상무는 2023년 피지를 방문한 외국인은 92만 여명이었으며 이는 그간 집계된 피지 방문 통계 수치들을 크게 상회하고 있음을 밝혔다. 현재까지 추세로 볼때 전년보다 7%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한국인의 경우 코로나 이전 7000명 정도의 수치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맥신 펭(Maxine Peng) 피지항공 아시아 지역 총괄 매니저(좌), 로버트 톰슨(Robert Thomson) 피지관광청 지역 상무(우)

 

피지 관광청은 이번 로드쇼에서 ‘자연환경’, ‘모험’, ’전통체험’, ’재충전’, ’미식체험’이라는 새로운 5가진 키워드를 발표했다. 해당 키워드들은 한국 관광객들이 피지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핵심가치를 반영한다.

  • 자연환경: 피지의 환상적인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피지와 하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탈라 노아 트레크스’와 같은 하이킹 코스를 통해 피지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 모험: 아드레날린을 끌어올리는 모험을 추구하는 관광들을 위해 레인보우 리프(Rainbow Reef)와 같은 바다 탐험을 제공한다.
  • 전통 체험: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피지의 전통 음료인 카바(Kava)제조에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 재충전: 몸과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는 ‘사베토 머드 풀’과 ‘온천’을 통해 자연 재충전 방법을 제공한다.
  • 미식체험: 유명한 셰프들이 선보이는 피지의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피지국적기로서 피지항공은 자사 경쟁력을 피력하는 동시에 피지관광청과 더불어 피지의 아름다운 매력을 함께 알렸다. 

1951년 첫 비행 후 70여 년간 운항해왔던 피지항공은 2024년 Awards APEX 5-STAR MAJOR AIRLINE, APEX PASSENGER CHOICE AWARD를 연이어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 피지 현지에서 온 공연팀과 기념 촬영 중인 맥신 펭(Maxine Peng) 피지항공 아시아 지역 총괄 매니저와 피지항공의 한국GSA를 맡고 있는 동보항공의 최서원 대리, 김정호 이사

 

A330이 아시아 노선에 투입되는 가운데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로 운영되며 홍콩, 나리타, 싱가포르 3곳으로 취항중이다. 가족이나 허니무너들이 대부분의 여행객들로 이뤄져있는 만큼 2-4-2 배열로 편하게 앉을 수 있다.

 

 

동북아시아로의 추가 노선 개설에 대한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피지항공 측은 자체적으로 한국 시장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 혹은 한국 둘 중에 한 곳으로 조만간에 취향 예정이며 긍정적으로 내부 검토 중임을 전했다. 

대신 현재 운항 중인 아시아 노선 일정 조정에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는 나리타 나디 노선 시간이 변경되면서 나리타 노선의 경쟁력도 높아졌다. 피지항공은 일본 나리타~나디 구간을 한국시장에 각인시키기 위해 프로모션 등으로 적극 움직이고 있다. 

그밖에 홍콩~ 나디 항공편 스케줄 이용시 홍콩까지 취항하는 여러편의 다른 항공사도 이용할 수 있고 100만원대의 이코노미 구간 좌석 가격과 5% 커미션 등으로 여행사들에게도 판매시 강점으로 어필되고 있다. 

 

 

 

 

주2회이지만 최근 시간 조정으로 피지 현지에 이른 아침에 도착하고 나리타공항으로 돌아오는 복항편은 밤 11시50분에 출발하게 돼 이용객들이 호텔 박수 추가없이 피지 여행 일정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리타~나디 구간 프로모션도 오는 5월17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5월7일부터 2025년 3월31일 내에 여행하는 모든 발권이 적용대상이다. 

 

더불어 피지관광청은 피지항공과 함께 이번 로드쇼를 포함해 상당한 예산을 편성해 한국 마켓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허니문이나 가족 여행 패키지 상품들이 한국내 여행사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판매 및 노출이 되고 고객들이 해당 상품을 통해서 피지를 갈 수 있게끔 노력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는 허니문 상품에 집중해 지원해왔고 그 외에도 젊은 여행객들을 겨냥한 다이빙이나 서핑 등 해양 액티비티 활동에 포커스를 맞춘 아웃도어 패키지도 구상하고 있음을 전했다.

 


▲ 피오나 첸(Fiona Chen) 피지관광청 중국 본토 홍보 담당자

 


 

 

한편 2015년 한국에서 사무소를 철수시켰던 피지관광청은 재개소 여부에 대해 바로 확답하지 않았다. 비록 한국시장이 성장세가 높지만 시장 수요나 인지도 등 다각도로 파악한 후 재개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시각을 내비쳤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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