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관광 교역전 5년만의 한국 컴백 … 사전 1:1 매칭으로 안정적인 상담 진행 눈길
2024-06-12 20:27:44 , 수정 : 2024-06-12 20:33:0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코로나 이후 첫 2024 홍콩 관광교역전(Hong Kong Travel Mission to Seoul 2024)이 12일 성황리 진행됐다. 

홍콩관광청 주최로 2019년 이후 첫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약 45개 홍콩 현지업체가 방한해 한국의 여행사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홍콩 관광의 부흥을 위한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경우 코로나 이전 업체별 자유로이 만남을 가졌던 프리플로우였던 형식과 달리 각 업체별로 한국 파트너들과 사전에 1:1 미팅 스케줄을 별도로 확정했고 시간대별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미팅 하나당 아침 9시부터 17시까지 15분씩 배분됐고 9시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방문객들로 행사장인 더 플라자 그랜드볼룸이 이내 북적였다. 

홍콩은 물론 한국 관계자들 역시 수년만에 개최된 행사에 한껏 반가움을 표하며 보다 적극적인 참여 모습을 보였다. 특히 레저 수요 위주의 여행사들은 홍콩 테마 상품과 연계할만한 어트렉션이나 호텔, 여행사들과의 미팅을 진행하며 상품 구성에 도움이 될 최신 정보를 전달받고 프로모션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홍콩 참가 업체 모두가 홍콩을 대표하는 엠버서더다. 때문에 한국 업체들과 상담시 홍콩 상품 판매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신뢰를 다지고 그로 인해 많은 관광객 창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인터뷰>

 

홍콩관광청 한국지사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

 

Q. 이전 행사와 방식이 조금 바뀌었다.

기존 한국과 교류가 활발했거나 인기가 많은 업체 외에도 새로 참가하는 업체나 아직 한국시장에 소개되지 않은 업체들까지 골고루 많은 미팅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사전 지정 미팅제를 도입했다. 특정한 시간대나 업체에 미팅이 몰리지 않고 혼잡함없이 안정적인 상담 진행이 가능한 방식이다. 

이로 인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시작 전 오늘 같은 관광 교역전 행사 개최를 통해 홍콩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관계자들이 홍콩 현지업체들로부터 정보를 얻거나 프로모션 등의 업무 관련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했다. 

 

Q. 홍콩 방문객 수요 예측을 전망한다면.

하반기 항공 노선 계획도 아직 알 수 없기에 올해 안에 100% 수요 회복이 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년까지 100만 명 방문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Q. 항상 홍콩만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자체 프로모션으로 눈길을 끌어왔는데. 

홍콩관광청 한국지사는 지속적으로 홍콩에 대한 이미지 향상 전략과 홍콩 방문객 유입 증대를 위해 미디어 채널과의 긴밀하게 협력하고 특히 올 여름 시즌 홍콩관광청 본청에서 여름 시즌 방문객들을 위한 좋은 혜택들을 준비중에 있다.

 

스타피어 호텔 (Starphire Hotel Company Limited)


Horatio Yeung, Senior Sale & Marketing Manager

 

올해 처음 참가하며 한국의 멋진 파트너들을 만났다. 스타피어 호텔 역시 한국 여행자들 특히 FIT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우선 프린스 에드워드 지하철 역까지 도보로 8분 거리에 있을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 호텔로 올 수 있는 교통수단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침사추이에서 호텔까지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공항에서 버스, 택시, 호텔 리무진 차량을 이용할 수도 있다. 타이권 문화 지역 중심에 위치해있고 삼수이포나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레이디스마켓 등 유명 관광스폿들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무료 커피와 조식이 제공되고 게임스테이션을 로비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카페 엠바에서는 낮에는 커피를, 밤에는 술을 판매하고 요리 스튜디오도 마련돼있다. 미팅이나 식사 외 팀빌딩까지도 가능하다. 환경정책으로 인해 어메니티가 최소로 제공되지만 한화 4500원 정도면 위생키트를 구입할 수 있다. 객실은 대부분 싱글 침대이지만 더블룸도 있어서 취향대로 선택가능하다. 호텔에는 USB 충전기도 제공해 설사 충전 기기들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거나 문제가 생겨도 즉시 해결 가능하다. 그밖에 24시간 ATM 기기도 있다. 



마담투소 홍콩 (Madame Tussauds Hong Kong)

 


송석진 멀린 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 매니저 

 

2000년 8월 첫 개장한 마담 투소 홍콩은 아시아 최초 상설 마담 투소 박물관이다. 매력적인 할리우드 배우부터 케이팝 스타, 예술가, 뮤지션, 스포츠 스타까지 11개의 구역에 100개 이상의 밀랍인형이 전시돼있다. 몰입형 인터랙티브 기술로 흥미로운 명소로 오랫동안 홍콩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인기 스폿으로 군림해왔다. 마담 투소 홍콩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해 홍콩 여행 일정시 유연한 방문 계획을 구성할 수 있다. 입장 마감은 오후 8시 30분이다.

특히 그 어느 지점보다 마담 투소 홍콩은 한국 배우들의 인형들이 대거 전시돼있다. 이달부터는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ZE:A)’로 활동을 시작해 연기자로 전향한 임시완의 밀랍 인형이 전시중이다. 최근에는 서울에서 기념 행사도 열렸고 주인공인 임시완 역시 감탄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미팅을 진행하는 한국 파트너들에게 일일이 사진을 보여주고 있는데 누가 진짜 임시완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소감과 감탄을 들었다. 

한편 마담투소 운영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Merlin Entertainments)는 지역마다 가족형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되어 있는 기업이다. 유럽에서 1위이자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큰 관람객 어트랙션 운영사로 4대륙 24개국에 걸쳐 140여 개 이상의 어트랙션 시설과 24개 호텔 및 6개의 홀리데이 빌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