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2025년 성지순례를 계획하는 대한민국 순례객들에게 이스라엘관광청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 The Way to Jerusalem'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스라엘의 성지로 떠나는 길을 새롭게 열고, 역사적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방문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문화 체험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 야고보의 길을 완주하며 관련 분야에 수년을 바친 성지순례 전문가인 골란 라이스(Golan Rice)와 사회 통합과 문화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야엘 타라시유크(Yael Tarasiuk)는 각자의 전문성과 고고학자 및 역사학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루살렘의 역사적, 지리적 특성을 살린 순례 코스를 구성했다.
예루살렘으로 안전하게 이어지는 해당 코스는 약 450km에 이르며,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총 네 구간으로 나뉜다. 그중 야파에서 예루살렘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구간인 '침묵의 길'은 성지순례를 하는 순례자만이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구간이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의 경로를 따라가면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수도원 및 지역 사회의 구성원들과 함께 휴식과 환대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일부 주민들은 순례자들에게 진정한 이스라엘의 환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 문화와 성지의 특성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침묵의 길(Way of Silence)'은 고대 항구 도시 야파에서 시작하여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같은 이름의 장소에서 끝을 맺습니다. 특히 이 길은 지난 수 세기 동안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순례자들이 걸었던 고대의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 그 의미가 깊다. 마지막 구간은 험난한 여정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침묵 속에서 참된 내면을 재발견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야엘 타라시유크(Yael Tarasiuk)는 “사람, 사랑 그리고 신을 믿는 것으로 돌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순례의 의미다”라며 걷기, 침묵, 인적교류야말로 이 여정을 떠나는 모든 사람이 깊이 변화되어 돌아간다고 정의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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