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조태숙) 국내여행업위원회(위원장 김명섭)는 지난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한국드림관광(대표이사 이진) 초청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 울릉도·독도 상품 개발 팸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 울릉도·독도 상품 개발 팸투어’ 출발에 앞서 촬영한 단체사진(중앙)과 울릉도와 독도 모습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조태숙 회장과 김명섭 위원장을 비롯해 협회 위원장, 이사, 위원, 특별회원, 사무국 임직원 및 관광전문 매체 기자 등 총 26명이 참가한 이번 팸투어는 울릉도·독도에 대한 상품 개발을 통해 서울과 울릉도 간 상호 여행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협회 국내여행업위원회가 주최했으며, 한국드림관광이 후원 및 주관해 진행됐다.

▲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 울릉도·독도 상품 개발 팸투어’ 출발에 앞서 후포항에서 울릉군 사도항 간 운항하는 썬플라워 크루즈 옆에서 팸투어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협회는 팸투어 첫날 저녁 남한권 울릉 군수가 참석한 환영 만찬에서 김명섭 위원장이 울릉군이 협회 특별회원으로 입회해 줄 것을 즉석에서 요청했으며, 울릉 군수는 즉석에서 함께 참석한 울릉군 최덕현 관광산림과장에게 협회 특별회원 가입 추진을 당부하면서 팸투어 첫날부터 울릉군을 특별회원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도출해 내기도 했다.

▲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 울릉도·독도 상품 개발 팸투어’ 참석자들이 나리분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화이팅을 외치며 성공적인 팸투어가 되길 기원했다
협회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과 각 지자체가 함께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관광업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특별회원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조태숙 회장 취임 이후 다수의 특별회원 유치에 성공하면서 임기 첫해부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이번 국내여행업위원회가 주최한 팸투어에 조태숙 회장이 직접 특별회원들과 함께 참여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 울릉도·독도 상품 개발 팸투어’ 참가자들에게 이진 한국드림관광 대표이사가 썬플라워 크루즈 승선표 나눠주고 있는 모습
특히, 울릉도 관광을 대표하는 한국드림관광의 이진 대표이사 역 량이 눈에 띄게 나타나면서 현재 국내외 관광업계와 울릉도 관광 및 지역 경제 발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차세대 경영인이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팸투어를 통해 앞으로 협회와 국내 관광업계 활동을 선도적으로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관광업계의 소중한 인재로 평가받게 됐다는 점에서도 더욱 의미 있는 팸투어가 됐다.

▲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 울릉도·독도 상품 개발 팸투어’ 에서 라온에 잠시 들려 차를 한 잔 하는 동안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팸투어는 서울에서 11일 새벽 1시 서울시관광협회가 위치한 서울관광재단 빌딩 앞과 강남지역에서 팸투어 참가 일행이 한국드림관광 버스에 승차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새벽 5시 30분경 후포항에 도착한 일행은 이른 조식을 마친 후 1만 5천 톤급 에이치해운 소속 썬플라워호에 승선했다. 오전 8시 10분 후포항을 출발한 썬플라워호는 는 비교적 잔잔한 파도를 뚫고 약 3시간 30분간의 항해 끝에 12시 30분경 울릉도 사동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사동항은 대형 크루즈 선이 접안할 수 있는 울릉도에서 가장 큰 항구로 바로 옆에는 현재 울릉도 비행장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향후 울릉비행장이 완공되면 이곳 사동항이 울릉도의 핵심적인 교통 요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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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 울릉도·독도 상품 개발 팸투어’ 주관 및 후원사인 한국드림관광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드림관광팬션 모습
무사히 사동항에 안착한 팸투어 일행은 반갑게 맞이하는 한국드림관광 소속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 속에 드림관광 버스 편으로 드림관광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드림관광팬션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팬션 식당에서 약간 늦은 점심 식사를 마친 팸투어 일행은 울릉도 투어 첫 일정으로 관음도와 봉래폭포 답사에 나섰다. 관음도와 봉래폭포는 트레킹을 겸한 코스로 두 곳을 걷는 도보수는 약 8천보에서 1만보 정도가 된다.
# 관음도

▲멀리서 바라 본 관음도 전경
관음도는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위치해 있다. 개척 당시 경주에서 입도한 월성 김씨라는 어부가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태풍을 만나 이 섬으로 피신하게 됐다. 섬에 올라와 추위를 견디기 위해 밤에 불을 피웠더니 주변에 있던 깍새가 수없이 많이 날아와 마침 굶주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깍새를 잡아 구워 먹고 살게 됐다고 한다. 깍새(슴새)가 많아 깍새섬이라고도 불리는 관음도의 면적은 독도의 동도보다 약간 작은 0.071㎢다.

▲ 관음도로 이어지는 연도교. 출렁다리라고도 불린다.
2012년 울릉도와 관음도를 연결하는 보행 연도교가 준공됐으며, 입구 매표소 바로 위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관음도로 올라가는 길은 한결 쉽게 전근할 수 있게 됐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도보로 조금 이동하면 보행 연도교로 본섬과 관음도가 이어져 있다. 현재 갈매기들의 교미철로 수컷이 암컷을 부르는 소리가 조금 시끄러운 정도이며, 많은 갈매기가 짝을 찾기 위해 분주히 이리저리 날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관음도의 아름다운 모습
연도교를 지나면, 계단으로 이어진다. 이곳이 좀 힘든 코스다. 현재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있는 무인도다. 섬 북동쪽에 관음 쌍굴이라 불리는 약 14m의 해식 동굴 2개가 있다. 이 동굴은 울릉도 3대 절경에 꼽힌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 해적 소굴이었으며, 이곳의 굴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을 마시면 무병장수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 오고 있다.
# 봉래폭포

▲삼단으로 이어진 봉래폭포. 수량이 풍부해 사계절 장관을 이루고 있는 폭포를 만날 수 있다
봉래폭포는 저동항에서 2Km 내륙 상부에 위치해 3단으로 이뤄진 폭포다. 일일 유입되는 수량이 약 3천 톤 이상이며, 수량이 풍부해 일 년 내내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폭포를 만날 수 있다. 봉래폭포로 가는 길에는 삼나무 숲을 이용한 삼림욕장과 에어컨보다 더 시원한 자연 바람이 나오는 풍혈, 울릉도의 옛 가옥인 너와집이 있어 관광객들의 쉼터가 되면서 볼거리를 더해 준다. 봉래폭포 관광지 내에 위치한 너와집은 울릉도에서 많이 나는 솔송나무와 너도밤나무를 우물 정자 모양으로 둘러 쌓고, 틈을 흙으로 메워 지은 형태다. 자체적으로 온도와 습도가 조절되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특징인 울릉도의 옛 가옥이다.

▲봉래폭포 관람대에서 바라 본 봉래폭포의 모습

▲봉래폭포로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풍혈구 모습
또한, 봉래폭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바람구멍인 풍혈구는 땅 밑으로 흐르는 지하수의 찬 공기가 바위틈으로 용출되어 항상 섭씨 4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 풍혈구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 천연냉장고로 이용됐으며, 더운 날엔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던 곳이다. 3단 폭포인 봉래폭포는 조면암과 응회암, 집괴암의 차별침식으로 생성됐다.

▲데크 계단으로 만든 봉래폭포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 모습
봉래폭포까지 가는 길은 데크로 만든 계단 길로 이어져 트래킹 코스로도 그만이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때 쯤이면 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한숨 돌린 뒤 다시 계단을 따라 가다가 계단이 끝나고 얕은 오르막 길이 나오면 봉래폭포 전망대가 보인다. 데크로 만든 전망대에 오르면 봉래폭포 3단 물줄기가 한 눈에 들어온다.
# 환영 만찬

▲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 울릉도·독도 상품 개발 팸투어’ 첫날 저녁 개최된 환영 만찬에서 조태숙 서울시관광협회 회장과 남한권 울릉군수가 악수를 하며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첫날 투어를 기분 좋게 마친 일행은 드림관광팬션 식당에서 개최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남한권 군수와 최덕현 관광산림과장이 함께 참석해 울릉도를 방문한 팸투어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만찬은 조태숙 회장 인사말, 남한권 울릉군수 환영사로 시작했으며, 이어 김명섭 위원장의 건의 사항 제기, 위원장 및 이사 건배제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 울릉도·독도 상품 개발 팸투어’ 첫날 저녁 개최된 환영 만찬에서 조태숙 서울시관광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이날 환영 만찬에서 조태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군정을 돌보시느라 여념 없으신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환영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남한권 군수님을 비롯한 군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오늘의 금쪽같은 울릉도 투어 일정을 마련하고 초대해 주신 김명섭 국내위원회 위원장과 국내 위원인 이진 한국드림관광 대표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우리는 오늘 우리나라 동해의 대표적인 섬, 신비로운 섬 울릉도를 찾았다. 정말 감격스럽고 감개무량하다. 우리 민족의 섬 독도를 품고 있는 섬이기에 더욱 애착이 가고 늘 마음 쏠리게 자리하고 있는 섬이다. 내일은 아무 이변 없이 경이로운 섬 독도를 찾아간다는 생각만으로도 밤잠을 설칠 듯한 기분이다. 여러분도 똑같은 기대감으로 이 밤을 지새울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팸투어 첫날 환영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태숙 회장
조 회장은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오늘을 계기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찾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인식하고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홍보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여러분께서도 이번 투어를 통해 울릉도의 진면목을 모두 가슴에 담아서 많은 관광객과 여행객들이 울릉도로 발길을 돌릴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모쪼록 즐겁고 뜻깊은 이번 울릉도와 독도 투어가 오랜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서울에 닿는 순간까지 모두 건강한 시간 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 울릉도·독도 상품 개발 팸투어’ 첫날 저녁 개최된 환영 만찬에서 남한권 울릉군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휴일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울릉도를 방문한 협회 팸투어 일행을 위해 환영 만찬에 참석한 남한권 울릉도 군수는 환영사에서 ”군 생활을 좀 오래 했으며, 군 생활을 끝내고 여기 들어온 지가 한 10년 정도 됐다. 조태숙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을 비롯해 관광업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관광을 하시는 그 일에 늘 잘되고 영광이 있으시기 기원하고, 또 언론인께서도 들어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울릉도와 독도는 동해 유일한 섬이다. 한반도 남북 간 통틀어 없다. 그래서 여기 많이 와 주셔야 한다. 아직 여기 토박이들의 마음이 글로벌한 세계적인 관광 마인드가 잘 안 되어 있어 인심이나 불친절할 때도 있다. 그래서 변화시키면서 잘 함께해서 울릉도를 진짜 세계적인 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지 않지만, 3~4년 내 완성시켜서 세계 속에 울릉도를 내 놓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팸투어 첫날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남한권 울릉군수
남 군수는 “울릉도 어디를 가 보더라도 깊은 산중이나 계곡에 들어가서 양치식물 하나만 대하더라도 아주 감격스러울 것이다. 그다음 요즘 나오는 제철 나물은 아마 대한민국에 이만한 나물이 없다. 부지깽이 이런 것은 현재 없어서 못 팔 정도다”라고 울릉도를 홍보하면서, “이렇게 귀한 계절에 오셨는데 울릉도의 좋은 것만 보고 가시고, 나쁜 것은 제게 좀 지도해 주시고, 고쳐달라고 말씀 좀 해 달라. 우리 드림관광 이진 대표가 참 잘한다. 울릉도(투어)에서는 이 대표에게 맡기면 군수인 제가 안심이 된다. 머무시는 동안 좋은 일정 되시기를 기원드린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팸투어 첫날 개최된 환영 만찬에서 조태숙 회장과 협회 위원장들이 남한권 군수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이번 팸투어를 주관한 김명섭 국내여행위원회 위원장은 환영 만찬에서 남한권 군수에게 건의 사항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건의 사항을 통해 “현재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우리도, 국내외 정세도 지금 굉장히 힘든 입장이다”라면서, “서울시관광협회와 울릉군이 함께 업무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협업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며, 실무적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협회 홈페이지에도 울릉도 홍보도 좀 많이 하고, 서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와 같은 목적의 MOU를 빠른 시간 내에 서울에서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즉석에서 건의 사항을 밝혔다.

▲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 울릉도·독도 상품 개발 팸투어’ 첫날 개최된 환영 만찬에서 조태숙 회장과 김명섭 국내여행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팸투어 참가자 일행이 남한권 울릉군수와 함께 화이팅 포즈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남한권 군수는 김명섭 위원장의 제안에 즉석에서 “참 좋은 제안이다”라며, 함께 동석했던 울릉군 최덕현 관광산림과장에게 “빠른 시일 내에 업무 협약을 위한 세부준비를 할 것”을 당부했다. 환영 만찬 시작부터 양 기관의 발전적인 업무 협력이 잘 이뤄지면서 환영 만찬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이어졌다. 환영 만찬을 끝으로 팸투어 첫날을 바쁜 일정 속에 무사히 마친 일행은 울릉도에서 달콤한 첫날 밤을 보냈다.

▲독도 투어를 위해 쾌속선 씨스타 11에 탑승한 승객들의 모습
팸투어 둘째 날은 드림관광팬션 식당에서 이른 아침을 마친 후 오전 7시 20분 독도로 출발하는 쾌속선 씨스포빌 씨스타 11에 올라 독도로 향했다. 독도는 접안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아 날씨에 따라 접안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아 울릉도에서는 “3대가 덕을 쌓지 않으면 독도에 내리지 못한다”라는 말로 그만큼 배를 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편도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독도에 접안하게 되면 관광을 할 수 있는 구간에 승객이 하선해 약 30분간 머문다.
# 독도

▲팸투어 참가자들이 일반 관광객들과 함께 독도에 발을 딛었다. 일행은 태극 부채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쾌속선 씨스타11와 독도의 서도 전경
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87.4Km, 한반도에서는 약 216.8Km 떨어진 대한민국 동해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울릉도에서 쾌속선으로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를 비롯해 총 91개의 작는 섬들로 이뤄져 있다.

▲독도의 서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
독도에서 가장 큰 섬인 서도는 높이 168m, 둘레 2.6Km, 면적 88,740㎡이며, 동도보다 높이가 높고 면적이 넓지만, 경사가 급하다. 서도의 정상은 대한봉이라 부른다. 서도 북쪽에 위치한 탕건봉은 봉우리 형상이 탕건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탕건봉은 서도 최고봉과 북편에 위치해 있다. 주로 주상절리로 이뤄졌으며, 오른쪽으로 탕건봉 상부는 주상절리, 하부는 타포니 형태다. 삼형제굴바위, 상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김바위 등이 위치해 있다. 주민 숙소로 이용되는 서도는 시설물이 많지 않다. 현재 시설물로는 2011년 증축된 주민 숙소에 김신열 씨가 거주하고 있으며, 담수기 2기, 디젤발전기 2기, 음용시설, 폭 0.6-0.8m, 길이 550m의 등반로가 있다.

▲독도 수비대가 위치해 있는 동도 모습
동도는 최고 높이 98.6m, 둘레 2.8Km, 면적은 73,297㎡다. 서도보다 높이가 낮고 면적이 좁지만, 둘레가 크고 완만하다. 북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반도 형상과 닮은 한반도 바위를 비롯해 숫돌바위, 얼굴바위, 독립문바위, 물오리바위, 춧발바위, 악어바위 등과 함께 침식에 의해 함몰된 천장굴 등이 있다. 지난 1997년 11월 완공된 동도에 선착장과 접안시설은 길이 80m, 넓이 1,945㎡로 500톤급 선박이 접안 가능하며, 유인 등대 1기가 설치되어 있다. 경찰청이 관할하는 헬리콥터 이착륙장이 있으며, 이외에도 경비 초소, 무인기상 관측장비 설치, 막사 9개 동, 접안시설, 독도 등대, 위성 안테나, 30여 명이 근무하는 경비대에는 숙소 1동, 담수시설, 헬기장 1개소, 케이블카 1기(접안시설-경비대 숙소 앞), 해수 정화시설 등과 폭 0.8~1m, 길이 796m의 등반로가 있다.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독도 선착장과 동도를 잇는 길목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동도 입구까지만 관광객이 입장할 수 있다
그 외 크고 작은 섬의 면적이 25,517㎡로 독도의 총면적은 187,554㎡이다. 동도와 서도 및 작은 섬들은 대부분 수십 10m 미만의 얕은 땅으로 이어져 있다. 울릉군은 국민 공모를 통해 이 섬의 도로명 주소를 서도는 독도안용복길, 동도는 독도이사부길로 정했으며, 이 섬은 천연기념물 제336호이며, 독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고 있는 씨스타11 선장의 운항 모습
독도는 지난 2005년 3월 24일 입도 허가제를 신고제로 변경했으며, 동도 선착장에 한해 하루 1,800명씩 일반인 관광을 허용하고 있다. 학술 조사와 같이 관광 이외의 목적으로 섬을 방문할 경우 14일 전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 씨스포빌(주) 소속 씨스타 11 (SEASTAR11) ... 울릉도, 독도 운항하는 쾌속선

▲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고 있는 씨스타 11호 도동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운항하는 씨스타 11호는 오스탈에서 건조해 지난 2017년 6월 29일 진수해 선령 18년 됐다. 전장(길이) 45.69m, 전폭(넓이) 13m의 규격에 국제총톤수 420톤이며, 최대 43노트 속력을 낼 수 있는 쾌속선이다. 1층 일반석 345명, 2층 우등석 104명으로 최대 총 449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현재 씨스타 11은 씨스포빌(주) 선박사 소속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고 있다.

▲지역민들만 이용한다고 알려진 따개비 칼국수 전문인 울릉도 태양식당 입구 모습. 점차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관광객들도 찾고 있다

▲남양 태양식당의 맛깔스러운 따개비 칼국수 모습
독도 투어를 마친 일행은 지역민들만이 찾는 숨겨진 먹거리 명소인 남양 태양식당에서 따개비 칼국수로 점심을 마친 후 죽도로 향했다. 죽도는 울릉도 도동항에서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풍랑이 예보된 상태로 파도가 거세게 일고 있어 죽도행 여객선은 많이 흔들려 멀미를 하는 여행객들도 다수 발생했다. 죽도 선착장에 도착한 여객선은 여행객들이 모두 하선하자 죽도 섬 옆으로 피항해 있다가 출발시각에 맞춰 선착장으로 다시 와 여행객들을 싣고 도동항으로 다시 돌아왔다.
# 죽도

▲도동과 죽도를 잇는 죽도 해바라기 유람선과 죽도 선착장에 내린 관광객들의 모습
울릉도 도동항에서 죽도 선착장까지는 뱃길로 약 15분 정도면 도착하게 된다. 선착장 입구에는 생활용품 및 기타 물건 등을 실어 나르는 도르래가 설치되어 눈길을 끈다. 입구에서 20m쯤 죽도로 올라가는 원통 나사 형태로 된 계단이 있고, 계단을 따라 오르면, 본격적으로 죽도의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언덕으로 이어진다.

▲죽도에 1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거주민의 집 모습

▲죽도 트레킹 도로 모습
죽도는 울릉읍 저동리에서 약 2Km 떨어져 있으며, 울릉군에서 가장 큰 부속 섬이다. 높이 116m에 면적은 약 207,818㎡로 62,865평이다. 울릉도 개척 당시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댓섬, 대나무섬, 대섬이라고도 불렸다. 1960년대에는 3가구 20여 명이 소 사육, 농작물을 재배하며 거주했으나 전기, 식수 등의 공급이 어려워 2가구는 본섬으로 이주하고, 1997년부터현재는 1가구만 거주하고 있다. 전기와 식수 공급을 원활하게 하도록 2006년 태양광, 풍력발전기가 설치됐으며, 빗물을 정수해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죽도에서 바라 본 관음도와 삼선녀 모습
죽도 투어를 마친 팸투어 일행은 저동 촛대바위와 울릉도 특산품 판매장을 들렀다. 저동 방파제에 위치한 촛대바위는 일명 효녀바위라고도 불린다.
# 저동 촛대바위

▲저동항 방파제에 위치한 촛대바위 모습
전설에 따르면, 옛날 저동마을에 한 노인이 아내와 일찍 사별한 후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조업을 나간 노인의 배가 심한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했다. 상심한 딸은 바다를 바라보며 눈물로 며칠을 보내다, 불현듯 아버지가 돌아온다는 생각에 바닷가에 가 보니 때마침 돛단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딸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 배가 있는 쪽으로 파도를 헤치고 다가갔다. 그러나 거센 파도에 점점 지쳐서 딸은 그 자리에 바위가 되어 버렸다. 그 후 이 바위를 촛대바위 또는 효녀 바위라고 부르게 됐다고 전한다.
저동항 위쪽 만남의 광장 좌측에 있는 특산품 판매장에는 울릉도 오징어를 비롯해 울릉도 특산품인 다양한 건 나물 종류 등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바닷물에 직접 씻어 일교차가 심한 울릉도에서 자연 바람에 건조한 울릉도 오징어는 맛과 질이 특별해 울릉도 오징어를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기온 상승으로 인해 점차 울릉도에서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품귀 현상을 보이며, 현재 울릉도 오징어 가격은 금 오징어로 큰 것은 10마리에 약 18만 원 정도 하고 있다.

▲통구미 거북 바위 모습. 지난해 태풍 때 머리가 잘려 나가 거북 바위의 모습을 잃었다

▲거북바위 앞에 설치된 울릉도 자생 점박이 물범(물개) 모형
울릉도 투어 마지막 날인 13일은 바람이 많이 불어 오전 8시 조식을 마친 후 10시부터 울릉도 마지막 투어에 나섰다. 투어 마지막은 울릉도 순환도로를 따라 관광 명소 몇 곳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시작됐다. 제일 먼저 통구미에 위치한 거북바위를 돌아봤다.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거북바위는 아쉽게도 지난해 바람과 파도로 인해 거북의 머리 부분이 허물어 지면서 거북바위의 형상을 잃게 됐다. 머리가 잘려나간 거북바위는 전혀 거북바위 모습으로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더하게 했다.

▲울릉도 특산품 호박엿을 비롯해 쑥젤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울릉도호박쑥빵 판매장 입구

▲울릉도 호박쑥빵 판매장 실내 모습
거북바위를 돌아본 후 팸투어 일행은 울릉도 특산품 판매점인 호박쑥빵을 들렸다. 서면 태하리에 위치한 호박쑥빵 판매장에 들어서자 여행객들에게 판매되고 있는 호박엿과 젤리를 맛보기로 보여 준다. 이곳에서는 울릉도 호박엿과 옛날 둥근엿을 비롯해 호박젤리, 더덕진액고, 더덕젤리, 호박조청, 마가목젤리, 쑥젤리, 호박빵, 쑥빵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특산물 판매점에 이어 다음은 이름난 성하신당으로 향했다.

▲성하신당 외부 모습
울릉도에서 가장 기가 센 곳으로 알려지면서 무속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성하신당은 당시에 있던 소나무 몇그루가 그대로 신당을 지키는 듯 우뚝서 있다. 기가 센 곳이서인지 약간 냉기가 도는 듯하며 소나무 그늘에 가려서 일까 다른 곳보다는 어두운 느낌이다. 기를 받기 위해 신당 내 우뚝 선 소나무 몸통을 껴안는 여행객들도 많이 눈에 띈다. 신당 내부에는 당시의 선남선녀가 앉아 있으며, 그 앞에는 촛불과 술잔, 향 등이 놓여져 있다.

▲성하신당 입구 모습. 굵은 소나무가 옛 전설을 이어가고 있는 듯 우뚝 서 있다
성하신당 안내판에 적혀 있는 전설에 의하면, 조선 태종 때 쇄환정책이 확정된 후 안무사 김인우 일행이 울릉도 주민을 데려가기 위해 병선 두 척으로 태화동에 도착하여 이곳을 숙영지로 삼고 섬을 두루 살펴본 후 일기가 좋은 다음 날 주민들을 데리고 출범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꿈에 해신이 나타나 “너희 일행 중 동남동녀 한 쌍을 남겨두고 떠나라”라고 분부했다. 안무사는 기이한 꿈이라고 생각하고 날이 밝아 출범하려 하니 갑자기 풍파가 일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지기 시작했다. 안무사는 문뜩 지난밤의 꿈 생각이 나서 동남동녀 한 쌍을 불러 “내가 거쳐 하던 곳에 필묵을 잊고 왔으니 너희가 가서 그것을 찾아오라”라고 명했다.

▲성하신당 내부에 모셔져 있는 동남동녀 모습과 신당 모습
동남동녀가 숙영지를 향하여 뛰기 시작했고, 숲으로 사라지자 순식간에 풍파가 가라앉고 순풍으로 변했다. 안무사 일행은 황급히 배를 출범하고 먼바다로 쏜살같이 나아갔다. 필묵을 찾지 못한 동남동녀가 해변으로 돌아왔을 때는 배가 이미 까마득히 수평선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무사히 귀임한 안무사는 섬에 두고 온 동남동녀의 안부가 항상 잊혀지지 않아 번민하던 차 수년이 지나 다시 울릉도 순찰명령을 받고 입도하여 두 사람의 고혼을 달래기 위해 그곳에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내고 귀임했다고 전한다. 울릉도 개척 후 울릉도 주민들은 매년 음력 3월 1일(삼짇날)과 농사나 어업의 풍년을 비는 제사를 이 사당에서 지내며 모든 선박의 진수 때도 반드시 이 사당에 제사를 올려 해상작업의 안전과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고 있다고 한다.

▲(주)울릉산림농산 건물 입구 모습

▲울릉산림농산 건물 내 강의실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 마가목으로 생산하는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마가모가 제품을 연예인 배우 김용건이 광고모델로 나서 홍보하고 있는 모습
성하신당 투어를 마친 일행은 다시 농업회사법인 ㈜울릉산림농산 울릉지점으로 향했다. 이곳은 울릉도 1호 식품안전관리인증 HACCP 기업으로 입구에는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청정원료로 최신설비를 갖춘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제품을 제조하니 믿고 드셔도 된다”는 문구의 간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실내에는 자사 제품을 소개 홍보하는 별도의 강의실이 있고 이곳에서 여행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한 후 제품을 구매하게 하는 형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마가목을 중심으로 만든 마가보감 프리미엄 등을 판매한다.

▲멀리서 바라 본 코끼리 바위 모습. 뒤의 작은 섬은 코끼리 똥이라고 한다

▲나리분지의 먹거리 명소, 늘푸른 산장식당 간판 앞에서 식당 대표가 포즈를 취했다

▲늘푸른 산장식당의 대표 메뉴인 산채비빔밥 모습
다시 투어를 재개한 팸투어 일행은 코끼리 바위를 돌아본 후 나리분지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먹거리 명소인 늘푸른 산장식당으로 향했다. 먹거리 명소답게 산채비빔밥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비빔밥에 들어간 나물은 대부분 울릉도 산나물로 억세지 않고 부드러우며, 맛과 향에서도 엄지 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입맛을 돋운다. 산채비빔밥과 함께 내놓은 나물 종류도 맛이 일품이며, 산채 전과 오징어 산채 전은 얇게 부처 내 바삭거리면서도 감칠맛이 넘친다.

▲늘푸른 산장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자매가 이곳의 명주 씨껍데기 막걸리와 마가목 담금주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늘푸른 산장식당에서 여행객들이 단골로 많이 찾는 오징어산채전 모습
여기에 씨 껍데기 막걸리 한잔은 그야말로 환상이다. 가격까지도 비싸지 않아 기분 좋게 먹고 마시고 즐기기에 그만이다. 늘푸른 산장식당에서 직접 담가 낸 마가목 담금주는 1년생 한 병이 1만 원으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란다. 다만, 마가목 담금주는 1년 만에 마시지 말고 최하 5년을 묵혀서 마시면 세계 어느 유명 양주 못지않은 술로 숙성되어 최고의 맛을 자랑하게 된다면서, 가지고 가서 가끔 한 번씩 흔들어 주며 반드시 4년간은 묵혀서 마실 것을 주인장 아주머니가 신신당부한다.

▲울릉도 특산품 중 하나인 섬백리 향 홍보지 모습
산채비빔밥과 씨껍데기 막걸리로 속을 채운 일행은 울릉도의 냄새를 찾아 섬백리향을 찾았다. 섬백리향은 예로부터 뱃사람들의 길잡이가 되어 준 섬백리향은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만 자생하고 있다. 섬백리향은 뇌세포를 활성화 시켜주며, 강한 항균 작용과 항 박테리아 작용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진돗개 다음으로 제52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은 향이다.

▲섬백리향에서 팸투어 일행이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품질경영 시스템과 환경경영 시스템 기업인 섬백리향 영농조합법인에서는 섬백리향 소분 체험과 함께 백리향 차 시음과 함께 섬백리향으로 만든 비누, 샴푸, 향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섬백리향은 향이 역하지 않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향이다. 특히, 이곳에서 만들어 낸 비누와 샴푸가 모발 생성에 도움이 되어 이 제품으로 머리가 났다는 분이 직접 이곳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섬백리향 판매장 모습
섬백리향으로 냄새마저 달라진 후 버스에 다시 올라 이번에는 삼선암으로 향했다. 삼선암은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돌로 변했다는 전설을 가진 곳으로 해변 길 가까이 자리 잡고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 삼선암

▲울릉도 삼선암 모습
북면 천부리에 있는 삼선암은 3개의 수직 암석이 나란히 서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이 중 2개의 암석은 가까이 있으며, 나머지 한 개의 암석은 조금 떨어진 형태다. 일선 암의 높이는 58m, 이 선암은 107m, 삼선암은 89m다. 삼선암에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옛날 하늘나라의 세 선녀가 너무도 아름답고 맑은 동해의 섬나라(울릉도)에 종종 내려와 목욕을 즐기곤 했다. 어느 하루도 옥황상제의 지극하신 염려에도 불구하고 세 선녀는 목욕하기 위해 울릉도에 하강하여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바다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목욕을 즐기다 보니 막냇동생이 저 멀리 서쪽 바다를 지키게 한 장수와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다른 곳에서 바라 본 삼선암 모습
이를 안 두 언니는 서둘러 승천 준비를 하였으나 뒤늦게 준비를 하는 막내의 옷이 없어져 동생을 두고 돌아갈 수가 없었다. 이러던 중 엄명 받은 승천 시간이 어느덧 지나게 되었고 이를 지켜본 옥황상제는 크게 노하여 세 선녀를 하늘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였으며, 하늘의 대법도를 어긴 죄는 부녀지간이라 하더라도 면할 수 없다 하여 바위로 일생을 보내게 천명을 내렸으니 나란히 서 있는 바위가 두 언니이고 거기에서 따로 떨어져 장수를 그리워하며 서 있는 바위(일명 일선암, 가위바위)가 막내로서 옷까지 잃은 죄로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없이 추위에 떨며 외로이 서 있게 했다고 한다.
삼선암 투어로 울릉도의 팸투어의 여정을 모두 마친 일행은 버스에 올라 후포항으로 가는 여객선을 타기 위해 사도항으로 향했다. 썬플라워 크루즈는 팸투어 일행을 다시 후포항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사도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조금 높아 걱정됐지만, 그래도 날씨보다 비교적 안전하게 후포항에 도착했다.
# 썬플라워크루즈, 후포 – 울릉 - 후포

▲울릉도 사동항을 출발하는 썬플라워 크루즈 모습
“날씨, 멀미 걱정 없는 울릉도 여행이 시작된다” 국토 최동단 울릉도와 독도, 누구나 한 번쯤은 가 보고 싶지만, 날씨로 인한 결항과 뱃멀미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울릉도 가는 최단거리인 울진 후포에서 울릉도를 운항하고 있는 15,000톤급 최신 대형 크루즈선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이용한다면 이런 걱정이 필요없다.

▲후포항에 정박하고 있는 썬플라워크루즈에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다
울릉도를 운항하는 선박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건조되어 지난 2022년 10월부터 후포-울릉 항로를 운항 중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여객 628명과 차량 270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전천후 여객선으로 울릉도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썬플라워크루즈는 여객과 함께 자동차도 탑재해 운송할 수 있다. 크루즈에 다양한 자동차가 탑재된 모습
지난 2년간 여행객 37만 명과 차량 5만4천여 대를 수송했으며, 특히 작년 운항 기간에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일수가 단 8일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쾌속선 대비 월등한 운항률과 승선감을 통해 결항과 멀미 걱정 없는 울릉도 여행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썬플라워크루즈의 화려한 실내 모습
또한,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울릉도 100만 관광객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전국 주요 협력 여행사와 함께 보다 다양한 울릉도 패키지 여행상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서울, 경기, 충청, 전라, 경상지역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후포항까지 연결된 리무진 셔틀버스도 유료 운영 중이다

▲후포항을 벗어나고 있는 썬플라워크루즈 모습
‘울릉썬플라워크루즈’의 또 다른 매력은 내 차를 가지고 가족, 친구, 지인 등과 함께 자유롭게 나만의 울릉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 전천후 대형 크루즈선 답게 승용차 270대를 동시 수송할 수 있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현재 차량운임 최대 77% 할인 이벤트를 통해 국산 승용전 차종을 대상으로 편도 69,000원에 제공하는 파격 이벤트를 통해 내 차로 가는 울릉도 자유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썬플라워크루즈 운항을 책임지고 있는 선장 모습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단순히 울릉도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이 아니다. 얼마 전 방송된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서 전직 유명 아나운서가 이용한 모습을 봤던 것처럼, 승선 후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낭만을 느낄 수 있고, 함께 한 지인들과 드넓은 동해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파전에 막걸리 한잔을 곁들이며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선상 포차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무료로 운영 중인 선상 노래방에서는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다.

▲썬플라워크루즈 영업담당 소장이 후포항에 정박하고 있는 크루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지난 30여 년간 울릉도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대아그룹 산하 ㈜에이치해운 박흥국 대표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운항을 시작하며 울릉도 여행의 많은 것이 바뀌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한 운항과 지속적인 서비스 제고를 통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울릉도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울릉도 방문을 통해 울릉도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울릉도를 뒤로 하고 후포항을 향해 운항하고 있는 썬플라워크루즈 선미 모습
후포항에서 다시 버스에 올라 약 4시간 후인 새벽 1시 30분 강남에 도착했으며, 서울관관협회에는 새벽 2시경 안착했다. 팸투어의 전 일정을 아무런 사고 없이 즐겁게 마친 팸투어 일행은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참가하신 팸투어 여러분 모두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란다”라는 인사와 함께...
● 코리아드림투어와 이진 대표이사 ... ‘팸투어 주관 및 후원사’

▲울릉도를 방문한 팸투어 일행을 위해 직접 나선 이진 대표이사 모습
‘코리아드림투어’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국내외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라는 구호 아래 성장과 혁신으로 국내 여행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왔다. 26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코리아드림투어는 국내·국외여행업, 국제회의기획업(MICE), 인바운드여행, 외국인환자유치사업, 물류유통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자회사로는 울릉도 관광전세버스 업체로 12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울릉도 관광 인프라 강화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울릉두레관광 주식회사’, 울릉관광호텔 22실, 울릉드림관광팬션 29실 등 총 51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식당을 갖춘 ‘㈜울릉드림’, 가든 및 체험장을 보유하고, 팬션 운영 및 농산물 판매 등 지역 관광 다각화를 하고 있는 ‘봉화드림펜션’ 등이 있다.

▲후포항 한국드림관광 창구에서 포즈를 취했다
코리아드림관광 외 3개사 대표를 맡고 있는 이진 대표이사는 약 20여 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관광업계 차세대를 이어갈 인재로 각광받고 있다. 경희대 컨벤션저시경영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6년 한국드림관광에 입사해 관광업계와 인연을 맺은 이 대표는 울릉두레관광 이사, 울릉드림 이사, 울릉두레관광 대표이사 등을 거쳐 울릉드림 대표이사, 한국드림투어 및 코리아드림투어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협동조합 이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대사, 울릉전세버스 대표자 협의회 회장, 서울시관광협회 국내 대의원 등 대외 활동에도 매진해 온 이진 대표이사는 18년의 여행업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 관련 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실현하고자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서울특별시관광협회 국내여행업위원회 ... 팸투어 주최

▲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 울릉도·독도 상품 개발 팸투어’ 일행이 독도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앞줄 가운데 김명섭 국내여행업위원회 위원장
이번 팸투어를 주최한 서울특별시관광협회 국내여행업위원는 가장 오래된 상징적인 위원회로써 국민관광의 기본이 되는 인트라바운드를 통해 국민의 행복추구권에 앞장서는 전통적인 위원회다. 항공, 철도, 선박, 전세버스 등을 통해 국내 관광을 위한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튼튼한 국민 기초관광에 일조하고 있는 위원회이기도 하다. 관광버스 전세업체를 비롯한 국내 관광 전문여행사로 구성된 위원회는 타 위원회의 모범이 되는 성실한 영업활동으로 정평이 나 있다.

▲통구미 거북바위 앞에 자리하고 있는 울릉도 점박이 물범(물개) 모형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김명섭 위원장
국내 관광이 제대로 자리매김해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기본이 되어 손쉽게 인바운드 여행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가까운 일본을 통해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정도경영을 통해 건강한 국민관광 선도에 앞장서겠다는 국내여행업위원회의 발전을 기원한다.
▶위원장 김명섭 ㈜여행일일사 대표
▶위원 ▷강영덕 ㈜여행자클럽 대표 ▷김용민 ㈜제세관광여행사 대표 ▷김용원 네팔트레킹 대표 ▷김차찬 ㈜그린고속관광 대표 ▷류성하 ㈜성하투어 대표 ▷박춘배 ㈜하나강산여행사 대표 ▷위도량 ㈜드림관광 대표 ▷이기석 ㈜용화관광 대표 ▷이자영 ㈜한남관광개발 대표 ▷이진 한국드림관광 주식회사 대표 ▷임진홍 살레코리아㈜ 대표 ▷장문규 에이스리조트여행사 대표 ▷홍원식 주식회사 대성관광 대표 ▷황철구 다산고속관광㈜ 대표 등 15명.
울릉도·독도 = 이상인 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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