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사회공헌활동 이어진다
대한항공, 희망 자전거 기증 이스타항공, 마라톤 하며 환경정화
진에어 실습용 항공기 좌석 기증
2019-05-28 13:47:39 , 수정 : 2019-05-28 14:08:33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항공사의 기증과 봉사 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희망 자전거를 베트남 학생에게 전달했으며, 이스타항공은 조깅하며 환경을 정화하는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진에어는 실습용 항공기 좌석을 제공하여 교육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통학용 자전거 기증

 

▲자전거를 선물 받은 학생들과 행사 관계자들(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베트남 호아빈(Hoa Binh)성 다박(Da Bac)현 소재 탄민 (Tan Minh)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하는 ‘희망 자전거’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 ‘희망 자전거’ 행사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 많은 하노이 인근 지역의 학교를 선정하여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에 힘쓰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시작된 행사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작은 도움이지만 학생들의 통학 환경이 조금 이나마 나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박현 인민위원회 관계자 및 학교 관계자도 대한항공의 활동에 대해 깊은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스타항공, 봉사활동도 즐겁게!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한 이스타항공 관계자와 이바라키현 관계자(사진제공: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제주시 구좌읍 구좌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4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에 참여해 마라톤 코스를 뛰고,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과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이바라키현과 공동으로 축제에 참여해 마라톤 축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현장 이벤트와 함께 친환경 재생 봉투를 나누어 주며 해안도로 주변의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하는 ‘플로깅’ 독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스타항공 직원들과 이바라키현 관계자들은 플로깅 활성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10Km 해안도로 워킹 코스를 달리며, 참가자들과 함께 해안도로와 해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스타항공과 이바라키현은 이날 플로깅에 동참한 참가자에게 친환경 실리콘 빨대, 업사이클링(up-cycling, 재활용품을 재디자인하여 가치를 높이는 방식)제품 등과 함께 추첨을 통해 인천~이바라키 노선 항공권을 증정했다.

 

이날 마라톤 축제에 참여한 정재훈 이스타항공 이바라키 지점장은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도로와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축제를 즐길 수 있어 더욱 뜻깊고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 제주도처럼 청정한 자연환경을 가진 이바라키현과 함께 항공과 관광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활동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에어, 실습용 항공기 좌석 기증

 

▲전명길 진에어 정비본부장(좌측부터 다섯번째)과 김두년 중원대학교 총장(좌측 일곱번째)


진에어는 충청북도 괴산군에 위치한 중원대학교에서 항공기 좌석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증된 항공기 좌석은 B737-800 항공기 좌석으로 항공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의 교육 및 실습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진에어는 한양여자대학교에 해당 기자재를 기증한 바 있으며, 극동대학교에도 기증할 예정이다.


 
3개 대학교에 기증된 항공기 좌석은 총 189석이며 금액으로 환산 시 대략 1억 원에 달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가격 문제로 실제 항공 기자재를 학교가 직접 교육용으로 구비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가능한 많은 학생들의 실습에 활용될 수 있도록 3개 학교에 분산하여 기증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앞으로도 교육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진에어는 진에어 관계자는 “항공산업 관련 실습 교육과 학생들의 실무 경험 향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항공업계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