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제주항공(7C)이 2019년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313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대비 10.5%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274억 원, 당기순손실 295억 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사진제공: 제주항공)
제주항공 5년만에 분기 적자
2분기 잠정 실적 공개에 따른 올해 상반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7058억 원 △영업이익 295억 원 △당기순이익 126억 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7000억 원을 넘었지만 △공급증가로 인한 경쟁심화 △여행수요 증가세 둔화 △환율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운수권을 확보한 중국 노선 신규취항을 통해 일본노선에 비교적 치중했던 노선 포트폴리오를 한층 안정화할 계획이다. 비수익 노선들을 정리하고 지난 5월 확보한 중국 운수권들을 바탕으로 8월에만 인천출발 △난퉁 △옌지 △하얼빈, 무안출발 △장자제 △옌지, 제주발 △시안 등을 포함해 약 8개의 중국노선 신규취항 계획과 인천에서 출발하는 괌, 세부 등 수익노선 증편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늘어난 공급대비 여행수요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고 환율 상승 등 외부변수들의 영향으로 영업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기단 도입, 지방발 확대 등 단기수익률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 선택권 확대’, ‘미래를 위한 투자’의 개념으로 사업전략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운수권을 확보한 중국노선 조기 취항을 포함한 유연한 노선 운영, JJ라운지/뉴클래스 등 신규서비스를 통한 부가매출 확대 등 사업모델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며, 전사적 차원의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지운 에디터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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