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 서울 평화 · 공정관광 국제포럼’ 개최
1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SDGs 실현을 위한 평화·공정관광 주제
18일, DMZ 현장투어 및 현장포럼 통한 평화관광의 미래 방향 논의
2019-09-20 00:00:33 , 수정 : 2019-09-20 07:51:15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을 중심으로 평화관광의 바람이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2019 서울 평화 · 공정관광 국제포럼’이 19일 오전 10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지하 1층 LL층에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2015년 UN이 정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실현을 위한 평화‧공정관광’을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9 서울 평화 · 공정관광 국제포럼에 참석한 귀빈들이 개막식 직후 함께 자리했다


이번 포럼은 관광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인식에서 시작됐으며, 서울시는 관광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고, 관광의 역할에 주목해 오면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함께 이를 실천하고자 ‘SDGs 실현을 위한 평화․공정관광’이란 주제를 도출하게 됐다. 

 


▲2019 서울 평화 · 공정관광 국제포럼 개막식 모습

 


▲2019 서울 평화 · 공정관광 국제포럼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철원 평화
· 공정관광 조직위원장


이번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랐다. 개막식은 김철원 평화 · 공정관광 조직위원장의 개회사, 주용태 서울시관광체육국장 환영사,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축사, 박원순 서울시장 및 Zurab POLOLIKASHVILI UNWTO 사무국장 영상축사, 세션1, 오찬, 세션2-1·2, 커피 브레이크, 세션3-1·2, 종합 세션 평화관광·공정관광 순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상 축사 

 

●Zurab POLOLIKASHVILI UNWTO 사무국장 영상 축사



이번 국제포럼을 개최 및 공동 주관하고 있는 서울시의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종착점인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은 스포츠 교류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남북한이 올림픽을 공동 유치하는 과정 속에서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실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 서울 평화 · 공정관광 국제포럼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주 국장은 평화관광 뿐만 아니라 공정관광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분야로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나타나는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관광객과 지역주민간의 갈등, 환경훼손 뿐만 아니라 관광주체들 간의 불공정한 분배 등 여러 문제들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관광객, 주민, 관광업체, 환경, 미래세대 등 관광을 둘러싼 모든 주체가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야 한다 강조했다.


주 국장은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서도 명시했듯이 관광은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자, 목표이며, 우리는 그 지속가능한 발전이 관광을 통해 비로소 이뤄진다고 믿는다면서, 오늘 이 ‘2019 서울 평화・공정관광 국제포럼’에서는 UNWTO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광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모쪼록 실현가능한 대안이 많이 제안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9 서울 평화 · 공정관광 국제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어 이번 국제포럼을 서울시와 공동 주관하고 있는 서울관광재단의 이재성 대표이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의 관광이 국제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도 볼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스포츠 관광, 평화 관광, 공정관광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서울은 매력적인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속가능한 공정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시민들의 참여와 포럼의 참여로 서울시의 관광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 서울 평화 · 공정관광 국제포럼 세션1 모습


이번 포럼은 크게 평화관광 분야와 공정관광 분야로 각각 나뉘어 SDGs 즉,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세션1은 SDGs 실현을 위한 평화공정관광 ▷세션2-1은 스포츠를 활용한 평화관광 ▷세션2-2는 SDGs 달성을 위한 도시관광 전략과 방법(Goal 11, 12, 16을 중심으로) ▷세션3-1 평화관광을 위한 서울의 역할과 과제 ▷세션3-2 관광의 전환-지역과 삶을 지키는 관광 ▷종합 세션 평화관광 ▷종합 세션 공정관광 등으로 진행됐다.


SDGs ▷Goal 11은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주거지 조성, ▷Goal 12는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양식의 보장, ▷Goal 16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 증진, 모두에게 정의 보장과 모든 수준에서 효과적이고 책임성 있으며 포용적인 제도 구축 등이다.

 


▲2019 서울 평화 · 공정관광 국제포럼 세션1 모습


오전 10시 30분부터 세션1에서는 김철원 경희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SDGs 실현을 위한 평화공정관국제평화연구소 창립자가 ‘평화를 통한 관광, 문화 그리고 스포츠’에 대해서, 앤디 러서포드(Andy Rutherford) Fresh Eyes-People to People Travel 대표가 ‘SDGs 실현을 위한 평화․공정관광 - 새로운 길과 원칙’에 대해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는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 홍양호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 원장, Ricardo VALENTE 포르투 관광청 이사회 의장, Anita MENDIRATTA ANITA MENDIRATTA & Associates 창립자 및 대표 등이 참여했다.


오후 2시부터 그랜드볼룸 A에서 진행되는 세션2-1에서는 진홍석 (사)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Ion VILCU UNWTO 찬조회원국 국장과 Harry CONNOLLY West Belfast Tourism 대표의 발제와 패널로는 김형우 스포츠조선 관광전문기자(관광경영학 박사), 민경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오익근 계명대학교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2019 서울 평화 · 공정관광 국제포럼 개막식 모습


오후 2시 그랜드볼룸 B에서 진행되는 세션2-2에서는 한범수 경기대학교 교수(서울관광발전협의회 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Ricardo VALENTE 포르투 관광청 이사회 의장이 발제에 나서며, 패널로는 김정식 세상에 없는 여행 대표이사, 변재문 세종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조교수, Sri MUJIYATI Viavia Jogja 책임자, 황해국 UNWTO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 부국장 등이 패널로 참가했다.


오후 4시 그랜드볼룸 C에서 진행되는 세션3-1에서는 나효우 착한여행 대표가 좌장을 맡고, Anita MENDIRATTA ANITA MENDIRATTA & Associates 창립자 및 대표와 Simon COCKERELL 고려투어 대표의 발제가 있으며,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현선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Anton SCHOLZ 코리아컨설트 대표(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오후 4시 그랜드볼룸 C에서 진행되는 세션3-2에는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가 좌장을 맡고, Sri MUJIYATI Viavia Jogja 책임자가 발제에 나서며,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이사, Andy RUTHERFORD Fresh Eyes-People to People Travel 대표,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이사, 정란수 한양대학교 겸임교수(프로젝트수 대표) 등이 패널로 참가했다.


오후 5시 40분 그랜드볼룸 A에서 진행되는 종합 세션 평화관광의 좌장은 김철원 경희대학교 교수가 맡고, 나효우 착한여행 대표와 진홍석 (사)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회장이 패널로 나섰다.


오후 5시 40분 그랜드볼룸 B에서 진행되는 종합 세션 공정관광의 좌장은 이훈 한양대학교 교수(한국관광학회 수석 부회장)가 맡고,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와 한범수 경기대학교 교수(서울관광발전협의회 위원장)가 패널로 참여했다.


본 포럼에 앞서 18일 해외 초청인사 및 국내 주요인사 등 포럼 참석자들은 비무장지대(DMZ) 현장 투어를 다녀왔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상징이자, 평화의 관문인 DMZ 일대의 도라전망대, 제3땅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을 둘러봤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포럼을 통해 DMZ를 평화적으로 활용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19 서울 평화 · 공정관광 국제포럼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UNWTO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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