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코로나19 위기극복 여행 산업 세미나 개최
코로나19 장기화, 인력 이탈 및 경쟁력 저하로 여행산업 존폐 위기
여행업계 코로나19 안전 상품 개발 및 정부 지원 확대 필요
2020-08-13 15:19:45 , 수정 : 2020-08-13 16:20:1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 이하 KATA)는 지난 10일, 관광공사 서울센터 10층 대강의실에서 코로나19 시대 여행업계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자 ‘코로나19 위기극복 여행 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KATA가 개최한 코로나19 위기극복 여행 산업 세미나 모습 


이번 세미나는 여행업계와 항공업계의 현황 및 대응 방안에 대한 발표, 참석자 토의 등으로 진행됐으며, 방역지침에 따라 사전 신청한 50여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10일 KATA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의 모습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는 ‘여행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상반기 여행업계 피해 규모는 약 5조 9천억 원이고, 인력 이탈 및 경쟁력 저하 등 여행산업 전체가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해외 각국은 자국 여행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인데, 우리나라도 상호호혜주의에 입각해 코로나19 무증상자는 입국 시 의무격리 기간을 해제하고 유무급휴직에 대한 정부 지원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여행업계에는 ‘출국-현지일정-입국’의 모든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획 여행의 특성을 살려 코로나19 안전 상품을 개발해야 하며, 방역관리가 철저한 호텔 선별 및 차량 이용 인원 조정 등 언택트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을 제안했다.
 


▲지난 10일 KATA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의 모습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힐링 컨셉의 국내 트레킹 상품을 개발하는 기회로 삼아 코로나19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처한 사례를 통해 여행업계도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KATA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채종훈 대한항공 본부장의 모습


세 번째 발표자인 채종훈 대한항공 본부장은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코로나19 상황이 양호한 국가들과 트래블 버블을 통한 제한적 상호 교류 개방이 필요하고 의무격리를 해제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KATA가 개최한 코로나19 위기극복 여행 산업 세미나 모습 


참석자 토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여행사, 항공사, 호텔, 정부기관 등이 참여하는 TF 구성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여행업체 사업주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등의 의견도 나왔다. 

 


▲지난 10일 KATA가 개최한 코로나19 위기극복 여행 산업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오창희 KATA 회장 모습 


KATA 오창희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여행업계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했으며, 세미나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을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 등에 전파해 반영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으로 이럴 때일수록 여행업계가 더욱 합심하고 똘똘 뭉쳐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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