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대구시, 달빛고속철도 기대감 담은 공동기획영상 제작
양 도시 유아부터 70대까지 시민 참여… 달빛동맹·달빛고속철도 기대감 담아
도시 간 이동 시간 1시간대로 단축되면 “자주 찾고 심리적 거리도 가까워질 것”
2021-09-03 13:47:56 , 수정 : 2021-09-03 16:18:02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양 도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에게 대구(광주)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신에게 광주란


광주시와 대구시는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사업’ 추진을 기념해 ‘당신에게 대구(광주)란?’ 영상을 제작, 지난달 27일부터 양 도시 유튜브 공식 채널 ‘빛튜브’와 ‘컬러풀대구TV’을 통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영상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에 맞춰  발전방향 등을  영상으로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기획·제작했다. 유아, 학생, 주부, 자영업자, 택시기사, 회사원 등 각계각층 광주·대구 시민이 참여한 이번 영상은 ‘당신에게 대구는?’, ‘당신에게 광주는?’이라는 질문에 5‧18민주화운동, 2‧28대구민주화운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등 역사, 주요 관광지, 음식 등 자신들이 경험했고 기억하는 광주와 대구를 떠올리며 양 도시의 이미지를 진솔하게 답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됐다. 



또한, 영상에서는 지역민이 추천하는 관광지, 음식 등 그동안 지역 간 교류가 적었지만 달빛고속철도 개통 후 이동 시간이 1시간대로 대폭 줄어들면 자주 방문하고 싶다 등 양 도시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답변이 많았다.   




▲당신에게 대구란


제시된 공통 주제에 대한 양 도시 시민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영상은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평이다. 


영상 공개 후 ▷서울도, 제주도도, 대구도… 저희 아이도 모르네요. 보다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지도도 찾아보고 해야겠다고 느낍니다. ▷광주 이전에 대구에서 민주운동이 먼저 있었다는 것은 알지 못했네요. 광주-대구 거리가 생각보다 머네요. 2030년 달빛고속철도 완공으로 두 지역 간 교류도 많아지고 각자의 지역을 왕래하며 지내길 등 댓글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용만 대변인은 “20년 공동 숙원사업이었던 달빛고속철도사업 추진을 기념하며 광주·대구 시민들의 서로에 대한 시선과 바람을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 공동제작, 이벤트, 바이럴 영상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양 도시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번 영상과 연계한 영상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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