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트래블인사이트] 인천항 대형 프로젝트 골든하버(Golden Harbour)는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가 정부 예산과 민간 투자 유치 등으로 크루즈 전용 터미널, 신국제여객터미널, 복합쇼핑, 레저 및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크루즈 전용 터미널은 지난 12월 18일 제막식을 열었으며 올해 3월 최종 점검을 거쳐, 4월 26일 개장한다.
전 세계 최대 규모 크루즈인 22만 5천 톤급 선박과 15만 톤급 선박이 동시에 접안 가능한 시설인 인천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오픈하는 날에 맞춰 인천-상하이-후쿠오카로 향하는 5박6일 모항 크루즈 이탈리아 11만 4천 톤급 코스타 세레나호(Costa Serena)도 유치했다.
인천에서 크루즈가 출항하는 2019년 4월 26일!
그날의 설렘을 담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Q 인천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은 일자리 창출, 관광소비 촉진 등 크루즈 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또한 지정학적 위치에 따라 북한까지 돌아볼 수 있는 평화 크루즈는 외국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노선이 될 것 같은데요! 2019년 4월 인천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과 관련하여 인천항만공사 여객터미널사업팀의 주요 역할은 무엇인지요?
인천항만공사 여객터미널사업팀의 역할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크루즈 여객들이 원할한 입출국 절차와 터미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 역할을 담당합니다. 두 번째는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를 통하여 크루즈를 최대한 유치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전용 터미널은 지난 11월에 완공되었으며, 현재 X-레이 검색대, 입출국 데스크 설치 등 운영에 필요한 시설물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최종 점검을 거쳐서 4월 26일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 골든하버사업 조감도(제공 : 인천항만공사)
Q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다가올 2월 웨스테르담호(ms Westerdam), 5월 써전호(Seabourn Sojourn)를 통해 오버나잇 크루즈 2척이 인천항을 만납니다. 인천은 수도권과 가까워 많은 이점이 예상되는데요, 인천항이 가진 매력과 경쟁력 및 인천 크루즈 전용 터미널의 강점을 짚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인천항은 대한민국 국민의 50%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의 관문으로서,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인천과 서울, DMZ 등 다양한 관광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4월 26일 개장하는 인천 크루즈 터미널은 전세계 수 천만 명의 손님들이 찾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대교로 직접 연결되어, Fly&Cruise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도 갖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최대 규모 크루즈인 225,000톤급 선박과 150,000톤급 선박이 동시에 접안 가능한 시설을 자랑합니다.
▲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제막식(제공 : 인천항만공사)
Q 신국제여객터미널은 규모면에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내항 및 연안항에 이원화되어 운영되고 시설도 낙후되어 승객들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소하고자 2016년부터 지상 5층 규모의 신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 중에 있으며,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면적 66,805제곱미터의 신국제 여객터미널은 입·출국장과 면세점, 이벤트홀, 편의시설 및 옥상조경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오가는 승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책임질 것입니다.
▲ 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제공 : 인천항만공사)
Q 2019년은 주요 관광 전문가들에게 ‘크루즈 관광의 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 여객터미널사업팀의 단계별, 기간별 전략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여객터미널사업팀의 2019년 크루즈 관광객 유치 전략은, 4월 26일 크루즈터미널 개장을 전후로 크게 두 단계로 구분됩니다. 개장 전에는 크루즈 터미널 개장 및 모항 운영에 대한 준비에 집중하고, 개장 후에는 크루즈 터미널 여객 유치에 많은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크루즈터미널 개장식 준비, 크루즈 서포터즈 모집, 모항 승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반기에 진행한 후, 국·내외 포트세일즈 참가와 인천항 크루즈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을 유관기관과 함께 하면서 인천항에 승객을 최대한 끌어 모을 전략입니다.
Q 오랫동안 바다와 인연을 맺고 계신 김영국 팀장님에게 있어 인천항만공사는 어떤 의미인지요?
저는 제주도 바닷가에 태어나서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졸업 후 5년 정도 상선에서 해기사로 근무하였으며 그 후 10년 동안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생활을 거쳐 현재 인천항만공사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평생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참 행복한 인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 1. 2월과 5월에 입항할 오버나잇 크루즈 유치 모습 2. 천친국제크루즈 모항 관계자 면담 3. 인천홍보관 운영 4. 인천항 발전을 위한 남북경제협력 토론회(제공 :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았고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합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저의 마지막 직장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크루즈 터미널 운영과 유치 업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크루즈 1척을 유치하면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의 활력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5년 안에 크루즈 500척을 유치하여 우리 공사가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자료제공 및 협조 = 인천항만공사
인천 = 김세희 에디터 sayzib@ttlnews.com
사진 =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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